안녕하세요

바로 본론으로 시작할께요

전 남자친구가있는데요

제 남자친구는 저의 과거를 다압니다

제가 예전에 누굴만났고 어떻게 했고 등등

저의 과거에 대해 모르는게없죠

알고 지낸지는 꽤 됐지만 정식으로 사귄지는 별로 안되었거든요

근데 이제 남자친구가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귀고나니

예전 저의 과거들이 생각이 나서 굉장히 괴로워하더라구요.

솔직히 저야 그런 부분에 있어선 남자친구한테 할말없지만

그래도 과거일이고 그땐 남자친구도 저를 좋아하지 않았던 때였구요

그래서 그냥 아는 오빠사이로 편하게 말했던것 뿐인데 이렇게 사귀게 될줄이야 몰랐죠

지금 남자친구도 괴롭겠지만 저는 더 괴롭습니다

바로 남자친구의 행동때문에요

만난지가 5개월정도 되었는데 사귀고나서 계속 과거얘기를 합니다

맨정신일때는 가끔 어쩌다 장난반 진심반 으로 너 그때 그랬었잖아~ 이런식으로

말하고 맙니다.. 근데 술취하면 문제죠

둘이 행여 술이라도 먹으면 술취해서 저한테 뭐라합니다

니가 예전에 걔랑 그랬고 어쨌고 .. 그럼 또 서로 싸우고 그담날 제정신들면

아무일 없었단듯 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끝이에요

절대 안그러겠다고 하지만 또 술이 들어가면 계속얘기합니다..

진짜 이게 몇번 반복인지 몇십번 아니 백번은 넘게 얘기한것같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너무 스트레스에요 ㅠㅠ진짜 너무 힘듭니다

근데 그럴때마다 그 다음날이 되면 잘못했다고 안그러겠다고 진짜 약속한다고

이래서 한번더믿어보자 하는데 그게 안됩니다..항상 똑같은 반복이죠 너무 괴롭습니다

남자친구는 술취해서 뭐라하는 정도가아니고 온갖 욕을 일삼으면서 무슨년 무슨년

진짜 여자로써 입이 담지도 못할 수치스러운 욕들도 합니다

술취해서 온갖 진상도 부리구요 .

그래서 제가 한번은 헤어지자고 얘길했는데 왜그러냐며 자기가 미쳤던거같다고

진짜 고치겠다고 하더니 꽤 헤어지잔말이 충격이었는지 그 전보단 나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술취해서 과거 얘기 꺼내고 하는건 여전히 똑같습니다 욕도 하구요 ㅡㅡ

요 근래에도 자주 그런 이유로 싸웠는데 그때마다 한번만 봐달라나

노력한다나 절대 안그런다나 술을 안먹겠다나 정신병원까지 가서 고치겠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자기랑 항상 결혼할거냐말거냐 물어보고 결혼하자고도 그럽니다.

솔직히 지금 사귀는 도중에도 제 과거 잊지못하고 그것땜에 저렇게 술취하면

욕을하고 저를 괴롭게 하는데 어떻게 결혼을 합니까?

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여자라면 절대 그렇게 못할껍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렇게 제가 얘기를 하면 결혼하면 다 잊을꺼랍니다

절대 얘기안꺼낸답니다 그게 말이나 되는소린지..

제가 남자친구가 저렇게 해도 확실히 못 끊는 이유가 맨 정신일땐 정말 잘해주거든요

저 다 받아주고 남자친구가 저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게 느껴지고

자기도 나를 정말 사랑한다고 결혼하자고 매일 그럽니다 ..

저도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정이 있기때문에 확실히 못끊는겁니다..

요즘 안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는것 같긴한데

이제까지 그래왔던게 어디 쉽게 고쳐지겠습니까..

병원을 간들 저는 남친이 마음 고쳐먹지않는 이상 절대 불가능할거같습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빨리 헤어져야겠구나 더 맘이 깊어지기 전에 끊자 생각을해도

그게 마음처럼 쉽게 안됩니다,...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계속 지켜봐도 될까요? 너무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