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여....*^^*
제가 보기에는 별로 크게 싸울일도 아닌데..그런것같아여..
좀...남편의 마음을 헤아리시기 바랍니다.
분명 남편은 당시에 기분안좋은 일이 있었던것같아여...??
근데여 저는 남자 지만..집에 잠시 들 어왔다가..집안 을 봤을때 깨끗하지 않은
모습을 본 남편은 어질 어질 했을 거같아여..
예쁘게 치워놓구..예쁘게 치장두 하고 그럼 남편은 좋은 부인의 이미지를 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여..
아기 키우고 여러모로 힘들겠지만 그렀게 해보셔여...^^
단...남편이 지금 나이에 그런일로 인해서 이혼 아기친권을 포기하라는등 그런말은 잘못된겁니다... 절대로 그런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겁니다.
그런면은 남편 께서 잘 못 한겁니다..두번다시 그런 말을 하지 못하게 해야죠..
감히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된거 이해하십시요...
저는 국회에서 일을하는 사람으로서 잠시 님께 몇자 올림니다..
김영택입니다..010 9594 0550 번이구여..안싸운다고 해주십시요...^*^

화요일오후에.. 신랑이 일을 하다가 차를 가지러 집에 잠깐 왔었답니다.

제가 좀 게을러요=_=;

하루종일 어지르다가 저녘때 몰아서 치우는 못된 습관이 있거든요

이것때문에 결혼초에도 많은 갈등이 있긴 했었는데.. 잘 안고쳐지네요ㅠㅠ

화요일 신랑이 왔을때도.. 집에 약간 어수선 했어요

마침 주말부터 딸이랑 저랑 심한 열감기에 걸려서 제가 집안일을 거의 못하고 누워만 있었기에 좀 더 어수선했었답니다ㅜㅜ

신랑이 차를 가지러 왔다가 피곤한지 기분이 좀 안좋아보이는데다가 30분만 누웠다가 나간다길래 조용히 안방문을 닫아주고 작은방에서 딸하구 놀았답니다.

놀다가 컴터나 해볼까 하는 맘에 컴터앞에 앉았는데 때마침 신랑이 깨서 컴터 하는절 쳐다보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컴터에서 일어나서 신랑 나가는거 배웅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신랑왈

"몸이 안좋으면 컴퓨터하지말고 시간날때 누워서 쉬기나해" 짜증섞인말투로 하는거예요

저도 기분이 안좋았던 터라.. "내가 아프다고 오빠한테 뭐라고 했어?" 하고 받아쳤답니다.

그때부터 싸움 시작~ 저보고 니가 살찌는 이유를 생각해봐라 부터.. 집구석이 뭐냐~ 암튼 별별 소리 다하다가

나가기 전에 저한테 "난 게으른 여자랑 살기 싫어. 애 혼자키우고 싶으면 계속 이런식으로 해" 하는거예요

전 너무 황당 해서 "내가 왜 애를 혼자키워?" 그랬더니 "그럼 친권을 포기하던가"

참나.. 이게 무슨말로 들리세요?

전 너무 황당해서 아무리 기분나빠도 말할때 생각하면서 하라고 했더니.. 충분히 생각하고 한말이라네요

충분히 생각한말이 친권포기? 애 혼자키우라구?

전.. 부부가 살면서 당연히 싸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싸움에서도 할말과 못할말이 있다고 늘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저희 부부 말다툼있을때마다 항상 제가 애교 부리면서 풀었어요.. (저흰 8살차이거든요)

근데 이번엔 절대로 제가 물러설 생각이 없답니다. 물론 게으름 피우고 집안일에 소홀한 저도 잘못한거지만

말다툼중에 이혼에 관한 말을 함부로 내뱉는 버릇은 고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화요일부터 오늘 까지.. 저희 부부 단한마디 말도 안했습니다

친정엄마는 그냥 니가 애교부리면서 풀어.. 라고 하시기만 하고.. 다들 저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ㅠㅠ?

진짜 넘 넘 답답해서 이렇게 글남깁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