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귀었습니다.
매일 만나는게 습관이라서.
안보면 미치겠고..
또 보면 새벽 2~3시까지 같이 있다가 집에들어가기 일쑤였네요..
남친이 1년전부터 이직을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학원가더라도 꼭 우리집에 와서 절 보고가고..
주말에서 옆에서 공부하는걸 바라는 남친이었네요.
저도 지금 현재엔
월.수. POP배우러 다니고 있구요.
화.목.금은..헬스를 다니고 있어요..
저 나름 바쁜 나날들을 보내면서.
남친에게 저도 다른 짓안하고 내 일상 열심히 하고 있으니 공부에 전념하라는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POP를 끝나거나 헬스를 끝나면..
꼭 집으로 와라고..보고싶다고 하던 남친이..
얼마전에는 그러더라구요..
자기 공부하는데 이제 습관 되버린것 같다고..
이제 자기가 안와도..덜 서운하다고~^^
무뎌진것 같다고...

'무뎌진것 같아.... ' 이말에 확~~ 서운함이 와버렸어요..
퇴근할때 같이 퇴근하는데..
보통 남친이 학원 가려고 하면..
한..3분은.제가 앙탈을 부려요..
가지말라구..뽀뽀해주고 안아주라구...ㅠ
근데 어제 그말을 들은 후...저도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이 되서..
무덤덤하게..
응~ 열공하궁! 밥도 챙겨먹엉! 라고 말한후..
운동가버렸어요..
운동가다가 남친한테 그랬네요..
'오빠가 이제 무뎌졌다니 다행이라구...^^ 열심히 공부해라구.'
그러더니.오빠두 열심히 운동해라구..무리하지말라구..피곤하니깐 조심히 집에들어가서 쉬라구~
저도 무덤덤하게... 문잘 보냈어요..
'운전중에 문자보내지마세욤!'이라궁...
운동후..문자가왔네요..
'우리 마니리 운동 끝났겠넹~^^' 라구..
집에가던중...갑자기 친구가 만나자해서 커피숍왔다고 문자보냈어요..
-_-;;;;;;;;;


'응~친구랑 재미있게 놀다가 조심히 들어가~
12시 이전엔 들어가궁~알겠지'

'마누리 친구랑 수다떠니깐 재미있어? 연락도 없네~'


이러다.. 11시 51분전..집에왔다고 문잘 보냈어요~
그러다 10분뒤.. '피곤하담서 얼릉자~' 라고 왔어요

원랜..
'울 자기잘자요 ♡♡♡ 사랑해욥! 잘자~쪽!♡' 이러는데..

저럽니다...-_ㅠ
급서운했지만.. 참고 잔다구 문잘 보냈어요 -_- (아...머리싸움 힘드네요;;)
2시정도..
'서방 이제 잘려구요 ~쪽♡♡'

아침에두..모닝콜 안받으니깐 문자왔네요
'내사랑 일어났어?? ♡♡'라구...

혹시..내가 잘못 된건가요..

아니면..남친은..말로만 무뎌진것 같다고 만 한건가요.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할려고..저러는 걸까요..
항상 울 남친은 잘해주고 항상 앵겨 붙는 데...
그게 습관이 되어버린 저는 남친에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앵겨 붙어보기도 했는데..
그러니깐 더 저러는것 같아요..ㅠㅠ

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_ ㅠ 서운하다고 말 못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