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년이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생각할수록 가슴답답한 일이 있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같은 대학을 다닌 사이로
1학년때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어요.
서로 상대방의 집착때문에 힘들었지만 사랑은 하고 있었고, 서로 응원을 해 줬었죠.

그러다 저는 휴학을 했고 친구는 다음학기에 군대를 갔어요
2년정도 연락없이 서로 지내다가 전남친과 헤어졌고
그친구는 군대가서 1년도 안돼서 여친의 바람으로 헤어졌고요.
그러다 우린 우연히 싸이월드에서 연락이 됐고, 급속도로 만남을 갖고 가까워졌죠,
서로 혈액형도 별자리도 궁합이 좋아서인지 1달만에 사귀게 됐죠.

문제는 서로의 전에 만났던 사람들의 또라이적인 집착으로 그사람들은
저희가 연인임을 알면서도 지나친 연락과 이간질 등으로 한동안 서로 시달렸어요.
연락을 받지 않아도 번호를 바꿔도 주위 사람까지 들들 볶아서 번호 알아내어 연락을 햇죠.

어느날은 제가 참다참다 그여자에게 연락하지말라했더니,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자기는 제 남친과 친구사이로 계속 지낼거고 제가 이해못해도 어쩔수 없다더라구요,.

그후로 2달이 지났을까요..
저희는 다른지역사람이고 방학이면 학비버느라 남친은 집에 내려가 있어서
1주일에 한번씩 보았죠. 남친은 일주일에 한번 쉬고 야간까지 일을 했어요
쉬는 날엔 꼭꼭 저를 만났었죠.

문제가 있던 그날. 전 남친네집에서 하루자게 됐어요 (언니와 저와 남친 셋이 함께)
새벽에 발신금지표시로 전화가 와서 제가 받았더니 술취한 여자목소리인거에요.
그 여자였죠. 제가 화가나서 그여자와 싸웠어요
왜 도대체 그러는 거냐고 스토커냐고 , 남친은 댁 싫어한다고
그랬더니 싫은데 왜 자기랑 저번달에 잤냐고 그러는 거에요!!!
제가 벙쩌서 언제 잤냐 물어보니 남친에게 물어보라고만 하고 정확히는 말 안하더라구요.
그러다 ㅊ ㅏ ㅇ녀니 뭐니 대판 싸웠었는데...

전 그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구요...
남친은 절대 아니라고... 자기눈보라고... 지금 우리 헤어지게 하려고 저러는 거라고...
그후 전 남친과 잠시 헤어졌었구요.. 그 날 여자한테 문자가 왔었죠
어차피 다시 만날것도 아닌데 자기가 오바했다고 다신 남친한테 연락안하고 하면 내가 미친년이라고 잤다는 건 거짓말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문자가 왔었죠...
그문자받고 오해풀고 다시 만나서 지금 800일정도 됐어요...

그런데 아직도 답답한건. 제남친은 제 앞에서 그 여자와 단 한번도 통화로 연락하지 말라고
화낸적이 없었다는 것과, 그 여자의 마지막 문자는 저와 남친이 따로 있을 때 왔다는 거죠.
그여자는 남친의 집과 3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서 회사를 다니는 걸로 알고있어서
만날 시간은 정말 없긴 했던것 같은데...평소연락도 끊키지 않고 잘 했구요...
아직도 찜찜한 이 사건...그동안 하소연 못하고 있엇는데
이 사이트가 번뜩 생각이 났어요 ㅋ
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