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남친과 동거중에 있습니다.. 근2년이 다되가네여...뭐 다들 그러듯 남친이처음에는 늦

을땐 연락도 꼬박 잘하고 전화 하기 곤란할땐 문자라도 하드니 날이 갈수록 사소한 일이라며 무시

하면서 연락도 없이 늦을때가 많아졌어요...남친이 술을 잘먹는건 아니지만 좋아해서 일주일에

2~3번은 밖에서 친구나 회사동료랑 술을 먹고 오는데요...남자가 사회생활하면 술자리가지는건

당연히 이해하는데 왜이러게 늦으면 늦는단 연락을 안하는지 모르겟어여...수십번 진짜 백번은

말한거 같은데 오히려 절 이해못한다고 하드라구여...전 술먹지 말라는게 아니라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늦을땐 하다못해 문자라도 보내달라는건데 새벽 2~3시가 되도 연락 한번안하고

제가 전화하면 전화기도 꺼놓고...한번 술자리를 가질때면 매번 이런일을 반복해서 싸움을 하게

만들어요....남친이 요새 투잡을한답시고 퇴근후 대리운전을 하는데요...그때문에 술을 먹고오는

날이 더 많아졌어여...대리하러 나갈때는 중간중간 전화도 꼬박 하는데 어제는 12시가 넘어도

전화도 없고 문자도 씹드라구여...슬슬 걱정이 되었는데 2시가 되어도 역시 연락이 안되드라구여

나중엔 핸드폰이 꺼져있기까지해서 제 걱정은 절정에 이르렀어여..ㅠㅠ 대리가 술취한 사람을 상

대로 하는일이다 보니 괜시리 걱정이 되었는데 3시에 전화를했더니 받드라구여..;; 모하는거냐

했더니 회사 동생하고 술먹고있다고 밤 11시경부터 만나서 먹었다고 하대여..그럼 먹으면서

내 전화나 문자를 보고도 씹었다는건데 진짜 너무너무 열이받아서 뭐라했더니 제가 술먹는다

고 하면 뭐라고해서 그냥 전화를 안했다고...이딴식으로 말을하더군요...회사동생도 연락 안하는

게 뭐가 이상한거냐..사소한건대..라는 식으로 말을하든대...집에서 사람이 기다리니까 늦으면 문

자라도 보내달라는게 그러게 이상한건가여...그게 그리 힘든일인가...남자들 대부분이 이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