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이 이상해요..제 딸이 대학교 2학년이구 서울에 있는 대학이고 4년장학생으로 입학해 수업료도안들어갑니다...이런 불경기에 전 그런딸이 고마워서 잘해줄려고 해요..1학년땐 안해본 알바없이 열심히해서 옷도 사입고 화장품도사고했는데..올해는 공부땜에 알바도못합니다..학교에서 매달교재비도 나오는데 아직안나와서 일부는 제가 줬고 ..아침에 우리딸이 아빠에게 점심값좀 달라니까 도시락싸갖고다니라고 야단치더라구여(통장을 남편이 관리해서,전 프리랜서인데 요즘수입이 없고))...딸이 이래저래해서 밥을 사먹어야한다니까 말대꾸하냐고 또 화를내더라구요..
제가 참견하면 부부쌈할꺼 같아서 그냥 두고봤는데 ..나날이 심해져요...
저희가족은 네명인데 딸빼고는 아빠비위를 마추고있거든요..하고싶은 말도 못하고...양말이나 수건을 던져버려도 말안하고 그냥 줍습니다...그런거가지고 잔소리하면 난리나거든요..전20년넘게 살아서 그녕 싫어하는 행동을 안합니다,,아들도 저랑 비슷하구요..근데 딸은 자기주관이 확실하고 생각이 반듯하고 독립적이라 자기의견을 당당히말합니다...가끔 엄마편을 들구요.
그러다보니 아빠랑 부딪히는게 한둘이아닙니다...요즘 딸이 아빠만 보면 소화도 안된답니다...제가 좋은말로 타일러도,,아빠가 갱년기가 와서 그럴꺼라고 이해하라고해도 잘안됩니다....
전 우리가족들이 고맙기만 한데 ,,남편은 다 불만인거같습니다...
지금 현시점에 모든학생들이 급식하는데 여대생보고 도시락싸갖고다니라는것도 억지고
또 애들이 브랜드커피마시는것도 사치라고하구
예전 60년대처럼 가난하게 살라고 주장하는 남편...참 답답합니다
제딸이 가슴에 상처를입을까봐 걱정됩니다...한창 예쁜나이에 남자친구같은 아빠였음좋은데 넌무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빠라서요...첨 결혼했을땐 자상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가정교육시켜야한다고 그러네요...전 친구같은 부모이고싶었는데....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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