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답답해서...고민끝에글올립니다.,
전올해스물다섯이구..남자친구는서른넷입니다.,무려아홉살차이나나죠..
요즘은연상연하가대세라지만.,그래도막상다른사람들한테얘기하면..뭐?
이말부터나옵니다.,ㅜㅠ제가나이많은사람좋아해서나이는개의치않은데,,
며칠있으면만난지1년이네여..아니정확히말하자면동거한지..
이런말하기좀낯뜨겁지만.,,만난지하루만에동거를했습니다...
당연히이상하게생각하시겠지만.,어떻게하다보니..
그렇게살다보니..연애한기억이별로없습니다..아니아예없는거같아여..
둘이서한거라곤..밥먹으러다니던거.영화본거..땡입니다..
둘다이상하다고생각하실수도있겠지만.,둘이찍은사진한장없네여..
처음부터너무무리한삶을택한게아닌지..
살면서중간중간후회하고고민한적이한두번이아닙니다.,
남자친구가노름을해여..절만나기전부터했더군여..
전그냥재미로친구들이랑하는줄알았더니...심각했어여..
절만난지네달만에빚을져서.,당장천만원이라는돈을갚아야했어여..
근데전별루걱정할게없었어여..그때만해도만난지얼마안되서전헤어지면그만이었거든여..
그런데..제성격상...한번좋아하면올인하는스타일이라..차마헤어지는게안되더라구여..
남자친구집에서도충분히갚아줄수있는돈인데도안갚아주더라구여..
그동안집에서갚아준거만해도몇천이나된다네여..아무리빌어도절대못해준다고.,
남자친구네집이좀잘살거든여..부모님두분다자기사업하세여.,
암튼그계기로새벽에둘이도망가다시피그지역을떠나서지방으로내려와살고있네여..
지방으로온지어느덧7개월째..처음엔정말하루가멀다하고울었어여.,
그래도남자친구가생활력은있어서..두달만에안정적인직장잡아서..월급도왠만큼받아여..
얼마전까진투잡도했구여..
제고민은..이남자랑결혼을해야할지말아야할지..
저번달부터여유돈이좀남았었는데..또그짓을하는거같아여..
자꾸거짓말하고..지월급타는것도뒤로챙기는거같고..
그래서한달전쯤에헤어지자고제가짐싸서집에갔었어여.,울면서전화오더라구여..
정말아무것도못하겠다고..다시오라구..정이란게뭔지..일주일만에다시왔어여;;.
정인지..사랑인지...이걸모르겠네여..
그런데또자꾸속을썩이네여.,제가속타는건..다른이유도많이있지만.,
저희집에선다알고있습니다.,인사까지다드리고..그런데남자친구집에선
제존재조차모르구여..정말무슨생각으로나랑이렇게살고있는건지..
대화를하려고해도.,화부터내니까..저도짜증나서얘기안하게되고..
지방이라그런지..정말일자리도많이없더군여..고졸인저에겐..
그래서저는낮에잠깐알바하고있구여.,집에혼자있는시간이많다보니..
별에별생각을다하게되네여..그래서매일술로지새우구여..정말어떻게해야할지..
솔직히이남자랑헤어진다면,,겁도나고..자신도없어여..
새로운사람을만나는것도..헤어지고나서그아픔도...감당하기가..
저한테못해주는건아닌데..자꾸거짓말하고..지월급따로챙기는거에화가나구속상하네여..
이상황이결혼해서라면당연저도틀려지겠지만.,지금은동거하는입장에서..
무조건제입장만세울순없구,.자꾸흔들립니다.,이젠정말끝이라는맘이드네여.,
님들이라면어찌할지...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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