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남자쪽 모임의 고민으로 갈등을 하다 제가 너무 구속하는건가 싶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남자는 저 만나기전부터 대학 후배들과 술 모임을
3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했었습니다.
그 모임은 콘도나 팬션을 잡아 1박2일로 술만 먹는 모임 입니다.
인원은 대략 여자10명 남자10명입니다.
1박2일동안 술마시고 잘때는 남자여자 뒤섞여 자기도 합니다.
솔직히 제입장에서 애인이 그 모임에 간다는거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몇달전 그 모임에 저를 후배들에게 소개시켜준다고 따라간적 있습니다.
여자 후배들은 저를 보고 경계를 하는 눈치였고 인사한번 안하더군요..
그리고 같이 새벽까지 술퍼마시고 남녀 방에 뒤섞여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그러고는 헤어집니다..

남자쪽 모임에 불만을 가진건 며칠전이 었습니다..
4월에도 지방에 콘도잡아서 그렇게 논다고 합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결혼해서도 거기 갈꺼냐고.. 그모임 할꺼냐고..
그러니 왈.. 당연 해야지 왜?? 이러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그런 모임싫어요. 1박2일 술만퍼마시고 남자여자 뒤섞여자는 모임
결혼해서까지 가는건 싫타고..
그러니 남자 왈.. 내친구도 결혼해서 애델꼬 오는데? 그럽니다..
친구도 그렇게 하니 자기도 그렇게 할꺼란 말인지..원..
저는 애데리고 그런데 가는건 말이 더더욱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저 만나기전부터 했던모임이라 제가 가지마라 말은 못하는데
결혼해서 그렇게 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쪽은 제가 구속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리고 남자왈..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수 있다고 합니다
이해할수가 없네요...제가 과민반응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