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님의 남편은 집에서 어떤가요...??
결혼3년차 2010.03.16 11:35:56
저는 결혼 3년차 그리고 29개월된 딸아이의 직장맘입니다.
근데 요즘 사는게 넘넘 재미가 없네요...
신랑은 경찰인데 일반 직장인들처럼 근무가 일정하지가 않죠...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말이죠...
저는 아침8시에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해요
출근을 좀 일찍해야 해서 늘 잠들어 있는 아이를 데리고 어린이집으로
들렸다 가곤 합니다.
그리고 퇴근 할때 아이를 데리러 갑니다.
아이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늘 집-회사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런 생활을
벌써 3년째 하고 있어요..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거 같아요...
신랑은 집에만 오면 늘 피곤하다 잠만자고 집안 일하나 거들질 않아요
음식물, 재활용 쓰레기 하나 제 스스로 하는 일이 없어요
피곤하다면서 직원 동료가 불러내면 자다말고 나가서 새벽녁이나 되서 들어오구
정말 넘 화나고 결혼을 왜 했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여러분 님의 남편분들은 집에서 얼마나 자상한가요?
내가 어디까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