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너무 화가 나죠 어느 순간 언젠가부터 남편이 변해가는거 보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죠 전 남편이 이혼하자고 법원 가자고 해서 당당히 말했죠 그래 가자 나 싫다는 사람 나도 싫다고 가서 너무 놀랐습니다 어찌나 냉정하고 아이가 미성년자일 경우 6하원칙에 의해 만남을 쓰라고 하고 양육비는를 쓰는데 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이건 21년을 산 내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무서운 생각까지 들면서 옆에서 서류를 작성하는데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법원을 가야하는데 가지도 않고 아예 말없이 평소대로 생활하면서 매주 금요일이면 집에 안 들어오는 날이 되어버려 아이들까지도 매주 금요일이면 우리 아빠 집에 안 들어오는 날이라고 주변 사람들 만나면 자연스럽게 말하고 소문까지 났습니다 금요일날 나가면 전화도 연결 안되고 본인이 직접 전화나 문자로 끝납니다 일요일에 들어오지 않으면 월요일 오후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생활한지가 벌써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여자가 있는지 뭘 하고 다니는지 전혀 알수도 없고 21살난 아들은 더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아빠가 엄마에 대해 여자로 보지도 않고 마음이 없는데 왜 아빠를 기다리고 들어오면 매달리냐고 없는 거 보단 낫고 생활비를 주니 그냥 살라고 하는 말에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살면서 자식한데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나 자존심도 상하고 저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초라하고 저도 모르게 아침이면 눈물이 주르륵 .. 매일 눈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건강하던 제가 혈압약에 약에 의존하면서 우울증까지 오고 하루하루 남한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동생이 이지데이를 알려주면서 조그만한 위로가 되고 이렇게 또 나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글로나마 함께 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게 되게요 힘내라고 말하면서도 저또한 반문이 생겨요 어떻게 힘내라고 하면서 그래요 나 자신을 당당하게 만들자 나 자신에 대해 최면을 걸고 마음먹기 달렸다고 다들 하니 나도 독하게 마음먹어 보자고 집에만 있지 말고 나가서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돈이 없어 비록 속상하지만 아이쇼핑이라도하고 길을 걷기도 하고 평소에 하던 일과를 벗어나 생활의 변화를 주면서 바삐 움직이면서 나를 위로한답니다
독백하죠 그래 내가 나의 존재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내가 있어야지 세상이 있는거야라고 내가 건강해야하니 화도 내고 싸우지 하면서 나를 챙기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나에게 변화를 주면서 하루하루 보냅시다요 힘내자구요 아줌마들의 파워 보여야죠 엄마의 강한 모습을 보이자구요 우린 남자보다 강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