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데이에 리플들만 종종 달다가..
오늘 처음 글을 남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 남자친구랑 저와 장거리 연애라서 주말에 가면 한 이틀 남자친구네 집에서 놀구 그렇게를
5년 사귀어 오고있습니다.
지금은 약혼했고요. 문제는요, 이번에 12월 쯔음 부터 해서 삼개월간
남자친구네 집에서 제가 살았거든요. 그러면서 하루걸러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러면서 겪은게 제가 한번 밖에서 뺨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의심이 이유가 된 것이고..
맞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무 소리 않고 집에(남자친구집)와서는
제가 암말없이 짐을 싸기 시작했죠. 그런데 오히려 남친이 소리도 지르지 않고
책상 책꽂이의 제 책들을 모조리바닥에 내팽겨 치면서 이거 다 가져가
하면서 .. 마침 일마치고 돌아오신 남친 어머니도 계신 상태에, ,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저는 기가차서 ..찜질방가서 자기로 맘먹고 가방을 쌌어요 그러고 어머니 있는상태에서
저도 암말도 안하고 나갔어요.
문자오고, 전화오고.. 남친어머니 제가 걱정되서 안자고
기다리신다 하시고.. 남자친구는 당장 전화 받아라 해대고..
저 그날 친구랑 술먹고 밖에 어디가서 잠자기도 뭣하고 혼자 결국 일단 제스스로 진정은 되서
다시 집에 돌아와 잤어요. 남친은 아주 코골면서 잘 자고 있더군요....
아.. 뭐 지금은 저희 집(본가) 에 와 사는데요..
자꾸 그때 일이 생각나고 아직 제가 그 사건을 마무리 짓지 않았어요.
그냥 끝내면 안될 것 같아서 제가 헤어지자고도 하고.
그것보다 또 예전, 기억을 하기 싫은 남자친구 일..(다른 여자랑 원나잇한것)도 있고 해서.. 미치겠어요
그때는 엄청 싸우고 결국 넘어가다시피 됐는데 이번에도 이런식으로 넘어가게 될 것만 같아요.
어떻게 할까요. 저는 아직 이런것들 마음속에 쌓아 둔 상태이고.. 까먹으면 그냥
남친한테 실실웃으면서 기분 좋을때 그냥 잘해주고..~그런 제가 넘 싫어요.
제가 특유의 비형 성격 이긴 한데.... 남친은 AB형 이거든요....
생각이 떠오를때 마다 남친한테 싸이코 처럼 막 퍼붓고,, 그러기는 하는데
그러면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해달라고 해서....
학종이 천마리.. ㅡㅡ; 다소 유치 하지만..
그거라도 접으라고 했어요. 반성의 의미로... 그러니 그건 비생산 적이래요ㅎ
저도 그냥 종이학 천마리로 라도 그 엎질러진 물을 채우고 싶은 제 바람이지만요.
그게 무슨 소용 이겠습니까 ㅠㅠ 저는 자꾸만 그 생각이 나고.. 실망을 이미 해버렸는데..
이럼 안될것 같아서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 하던지 .. 헤어지자고 해도
그때 뿐이고. 이제 저 없음 못산다고 하는 남자 친구 입장이고.
어떻게 하면 제가 다시 이 남자에 대한 실망이 사랑으로 바뀔까요.
일단 다 엎어버리고 싶을만큼 전 많이 화가나요. 남자 친구의 그동안 나쁜짓 한것
생각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