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 만난 친구가 있어요
다시 만나니 예전보다 저 좋아지네요
하지만 예전에도 그의 경제적 사정때문에 헤어졌단 소리가 맞네요
제가 학생이었을때 그는 그의 집 사정때문에 돈을 벌어야햇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만난 시점에서도 형편이 조금도 나아진게 없어보이네요
가끔씩 만나는 데이트 비용을 보자면 항상 밥은 제가 사구..
철마다 나오는 간식거리도 사서 보내주어야 하구..

그런건 괜찮아요..
근데 황당한것은 며칠전 동생네 식구들이 제가 사는 도시로 여행을 오게 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지방에 그와 식구들은 설에서 살거든요
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애들까지 4명 동생이 온다니까 자기도 같이 온다더군요
그러면서 다른데 들렸다 온다구...
동생이 꼭 나 보고싶다고 했다면서 점심이나 같이 하자더군요
그래서 약속장소를 잡자고 했더니 재수씨랑 조카들은 고기를 좋아한다고 한우고기집으로 예약을 하래요
당연히 식사비용은 자기가 내겠지 했는데 낼생각을 않는겁니다.
식사비용은 20만원 가까워 오는데..
참 황당했어요~
동생은 도리어 대접 잘받았다고 하고...
평상시에도 기분이 언짢을때가 많아요.
자기가 가자고 해놓구 정작 계산할때는 항상 뒤에 서있구..
절 사랑하는건 분명히 맞는데, 형편이 안되어서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해보지만 너무 황당하네요. 내가 자기보다 형편이 좀더 나으니까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자위해보지만 이번 동생건은 너무 기분이 씁쓸해요..
먼저 가잔말을 하지 말든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경제력이 없는 남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