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3년이 되어가고 지금 집은 전세로 살고 있어요...
집주인이 돈을 빌려 썼는지 못 갚아서 다른 사람이 와서 집을 매매하던가 이사를 가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부모님과 의논을 했지요...
전세집은 시부모님께서 구해주셨구요...
집주인은 집을 1억 5천만원에 팔꺼다고 했지만 너무 비싸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요...
다른 사람이 요즘 울 집 시세가 1억 2천만원이라고 생각있으면 1억 2천만원에 매입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세금 7천 5백만원에 우리가 지금까지 모아둔 돈에 비상금까지 모두 모아서 3천만원 어머니께 드린다고 모자라는 돈 빌려달라고 했어요...
울 신랑도 비상금 모아둔 200만원 준다고 하네요...
저도 결혼전에 가지고 갔던 비상금 300만원 보태구요... ㅎㅎ
시부모님께 "오빠가 집 매매하는데 돈 모자란다고 비상금 모은거 200만원 준다고 하네요... 그럼 3천만원 될꺼에요" 하니 울 시어머니 왈 "엄마는 요즘 생활 어려운데 돈 안 주고... 마누라가 돈 필요하다니 200만원 준다나" 하셔서 울 시아버지 옆에서 "아들 누가 낳았노" 해서 다 같이 웃었네요... ㅎㅎ
빌리는 돈 더 알뜰히 살림해서 얼른 모아서 갚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