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씁슬하네요??!~
꿀꿀녀 2010.02.11 23:05:40
설명절 앞두고 남편과 얘기하다 참 답답하네요. 설날전날 시댁엔 항상 제사가 있어요. 그래서 시집와서 지금까지 당연히 저 할도리 함서 지냈는데, 애기함 이래요. 친정아버지 돌아가신후 친정쪽제사를 엄마네서 합니다.아버지가 큰 아버지어서 친척분들이 엄마네로 오시죠. 친정쪽엔 아들이 없어요. 그래도 언니가 엄마가 계시니 계속 모시자 해서 지난 해 추석때 부터 그렇게 하기로 햇죠. 그래서 그때부터 제사모시구요. 그래서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래야 해요. 근데. 지난번 설날땐 나중에 갔어요. 시댁에 차례지내야 해서요. 그것도 모자라 시이모쪽한테까지 인사드리구여. 저녁때 돼서 친정에 같죠.(네가 생각해도 어이없음).그럼 이번엔 양보아닌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네가 무슨 조선시대 사는 며느리도 아니고 해서 제 의견을 분명히 얘기했죠. (말하자면 결혼한지 16년째.) 안색이 달라지면서. 네 마음데로 하나구 하더니 씁슬한 표정을 짓고 그러더라구요. 왜 이런문데로 남편과 서로 언쟁을 해야 하는지 정말 답답하네요. 그것도 맨날 그런것도 아닌데 말이죠. 애들아빤 다른문제로는 다툴일 없는데 시댁쪽 행사나 이런일 생기면 더 심해져요. 자기만 부모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말로는 알서 해라.난 신경안쓸테니 하구 싶은데로 하래요. 그래서 나도 그런다 했죠. 누구보다 날이해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