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전 남친이랑 만난지 1년정도되었고, 제 남친은 그동안 만나며서
저한테 잘해주고,, 착한사람입니다. 다 그렇겠죠,,
그러다 몇일전에, 제가 남친과 항상 같은 일로 싸우고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시다가 다른 테이블 남자들과 합석해서 술을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다음날 남친이 그걸 알고,, 커피숍에서
테이블을 엎어버리고 핸드폰을 던져서 부셔졌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얘기하는데 머리채를 잡더라고요,,
제가 잘못한거도 알고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듣질 않고,,
저한테 욕을 하면서 자기를 무시했다며 분이 안풀린다고 얘기하면서
차안에서 머리를 때리고 멱살을 잡고,, 그렇게 4시간정도를 반복했습니다
4시간동안 울면서 맞으면서 빌었습니다. 잘못했다고,,
제 잘못으로 이렇게 된거지만,, 남친의 이런모습에 너무 당황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있는 순간이 너무 공포스럽고,, 얼굴을 보는거조차 겁이나요
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해서 매일얼굴을 봐야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는 억울해서 못헤어지겠다고,, 헤어질 생각없다고 합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제 행동에 충격을 받고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그렇게 얘기하며 나중에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술을 마신상태도 아니고,, 솔직히,, 저한테 때리면서 죽고싶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헤어지자고 얘기하면 왜 니 잘못에 자기가 헤어져야하고 스트레스
받아야하냐며 못헤어진다고 합니다..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났던 사람인데,,
그날 행동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전처럼 지낼수가 없어요,,
만약에 결혼하게 되서 화나는일이 생기고 술이라도 마신상태면,, 그때는 정말 더할거 같은 공포심이 생기고, 남자친구는 여자한테 손대거 처음이라며 왜 자길 이렇게 만드냐고 멱살을 잡고얘기하더군요,, 나중엔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럴수도 있지 하고 이해하며 만나야하는건가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전 너무 무서워서,, 그사람이 제 몸에 손대는거도 싫어졌습니다..
아 나중에 저한테 괜찮냐고 하면서 손을 잡는데 제가 덜덜떨었어요,,
그러니까 소리지르면서 왜그러냐고,, 내가 널 죽도록 패기라도 했냐면서
제가 무섭다고 하니까 몇번필친게 때린거냐고 이게 무섭냐고 소리를 막지릅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어릴때 맞고 자랐냐고,, 그러면 그럴수있다고,,, 이럽니다...
제가 과민반응인건지 뭔지 머리속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