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여자가 있어요.
첨에는 울신랑 저한테 소개해준 사람인데요..
내가 잘아는 언니랑 신랑회사서 판촉일했던 여자랑 둘이 중간에서 저랑 신랑
괜챦은 사람이다 해서 소개해줘서 만났는데요.
만나다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그 아줌마가 돌변을 하는거예요.
전 그여자 한번도 본적없어요.
첨에 소개할땐 이런사람 정말 없다느니 자기가 결혼안했으면 이런사람
꼭 잡는다느니 하다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이런사람이랑은 절대 결혼안한다느니 뭘보고 결혼하는지 모르겠다는둥...
하지말라는 식으로 저 아는 언니한테 말했나봐요
신랑에대해서 온갖 안좋은말만 해서 저희 헤어지게 할려고 하더라구요.
저 아는 언니는 제 신랑보고 사람 괜챦은거같지만 너가 알아서 결정하라고...
그래도 저희 서로 좋아서 결혼했고 지금 잘살고 있는데요...
결혼하고 얼마 안지나서 황당한 얘기들을 듣게됐어요.
그여자 술마시고 저 소개해준 언니한테 와서
"자기가 진짜 가지고 싶은남자가 있는데 이젠 다른여자 남자가 됐다고...
자기가 결혼만 안했어도 이남자 어떻게 해보고 싶은데 이젠 안된다고..."
러면서 실연당한 여자처럼 그러더래요..
근데 알고보니 그남자가 우리 신랑이더라구요.
또 하나는 우리 밑에동서 통해서 들었는데요.
자기가 우리 신랑이랑 맨날 여관 들락거렸다는식으로 동서랑 시동생한테 얘기하고
이동네 판촉하는사람들한테도 그런식으로 떠들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시동생이 신랑이랑 같이 일해요.신랑삼실 영업사원이거든요
이런 판촉일하는사람들 거의 얼굴알쟎아요. 지역도 좁고
여기 그만두고 저기가도 거기서 거기다보니...
제가 그얘기 듣고 신랑한테 그런얘기 다하면서 따졌거든요.
진짜 그런사람이면 안살생각으로요.
우리 소개시켜주고나서 신랑한테 돈을 빌리려고 했었나봐요.
그런데 신랑은 거절했구요.
그때까지도 신랑은 그여자랑 연락하고 지냈거든요.
안부인사하는것처럼 맨날 메세지오고 가끔 전화도 오고하면서요.
신랑은 무슨소리하냐고 펄쩍 뛰구요...
절대 그런사이 아니라고 사람을 뭘로 보냐고...결혼한 아줌마를 왜만냐면서...
웃긴건 첨에 그여자가 울시동생한테 찝쩍거리다 거절당하고 울신랑한테도 그러다
거절당하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신랑하고 그런얘기 다하고 나 이런얘기까지 듣고 그여자랑 자기랑 연락하는거 싫다
일적으로 관계있는사이 아니면 연락하지 마라 해서 스팸차단하고 그여자한테 연락하지말라고
제앞에서 전화했어요.
그 이후로 한동안 연락없었는데요.(남편폰 통화목록이며 문자목록 다 확인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다시 전화도 오고 메세지도 맨날오고 그러는거예요.
그여자한테 남자직원을 부탁했었나봐요.남직원도 펑크났는데 그걸 핑계로 계속 연락이
오는거예요.
신랑이 그여자한테 남직원 부탁했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예전일 생각나서 자꾸 신경쓰이는데 아무것도 아닌데 제가 예민한건지
기분도 상하고 그러네요.
저희 2006년에 만나서 2007년에 결혼했어요
울신랑 지금도 처음 만나서 결혼할때처럼 저한테 잘하는데요...
그여자때문에 자꾸 신경쓰여요.
울신랑이 그여자한테 맘이 있다거나 관심이 있다면몰라도 그것도 아닌데
자꾸 신랑한테 그여자랑 연락하지 말아라 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