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한 맘에 써요.
저랑 남친은 만난지 2년정도 되었고 20대 후반입니다.
초반에 남친이 돌잔치니 결혼식이니 같이 가자고 여러번 그랬어요.
그런데 남친은 5일근무제고 전 토욜날 일하고 하다보니 토욜날 결혼식하는 건 당연 못가고..
또 가기 싫었던 적도 있고요..그래서 한번도 같이 간적은 없습니다.
사건은
작년 여름쯤? 제가 일하는 곳 바로 옆 건물에 자기 친구가 결혼식을 한다며
점심시간이라도 잠깐 나오랍니다.
저한테 미리 얘기는 했었어도 일하다가 나갔다 온다고 원장님께 말하기도 싫었고 해서
안갔습니다.
그 후에 줄줄이 제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같이 갈래?
하였더니 정말 베베꼬며 내가 왜가? 너도 안오는데 하며 대판 싸우다가
서로 그런 행사에 참석안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시간이 흐르고 이번 봄에 제 친구가 결혼을 한다기에 그 말을 하면서
같이 가자 했더니 기분나쁘게 먼소리야? 하며 절대 안간다고 하데요..
제가 안간 그날 먼 일이 있긴 있었나 봐요 단단히 삐친거 보니...
그럼서 저한테 성의가 없다는 둥 사과도 안하고 같이 가자고만 한다는 중 하길래
알았어 미안해 같이 가자 하고 문자로 보냈어요,,
그랬더니 생각해 본다고 그러더니 무슨 문자로 사과를 하냐며 제대로 하라데요 ..ㅡㅡ
사실 그 동안 싸우면 항상 남친이 사과하고 전 대부분 안했는데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암튼 전 너무 기분 나뻐서 사과한거 없던 걸로 한다고
화가 너무 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아직 연락 없구요..
사과도 했는데 베베꼬며 저러는거 정말 싫어요..
그래요 점심시간에 시간 내면 낸다지만 그래도
일하느라 못간건데 이해해주지는 못하고 너무 섭섭합니다.
제가 너무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