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에 새로운 남친이 생겼어요~!

사실 작년 여름부터 알긴 했지만..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선뜻 마음이 안갔죠.. 저희는 처음에 술집에서 처음 만났어요~ 아는 엄마 친구네 집에

놀러 갔는데, 우연히 합석하게 됐죠. 엄마 친구분께 합석해서 이야기도 해보고 한번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조금 그랬는데~ 뭐 술집에서 별일 있겠나 싶었죠.

근데 ㅠㅠ 저는 기억이 안나는데 사단이 나긴 났더라구요.. 솔직히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노래방가서 키쭈하고 조금 처음 만나서는 빠른 진도를 나간거 같아요.

그 다음 날되니깐 기분이 너무 더럽더라구요. 집에와서 혼자 방에 틀어박혀서 완전 발광난리를

친거 같아요 저한테 화가나서.. ㅠㅠ 사실 그 기억안나는게 첫경험이었거든요.. 정말

미쳐버리겠는데 자꾸 전화랑 문자가 오더라구요.. 자기도 기억안나는데 밥한번 먹고..

영화한번 보면서 앞으로 우리 관계를 어떻게 해볼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구요.

음.. 근데 그거 자체가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냥 끊어 버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좋게 좋게 이야기 하는데도 자꾸 연락을 하길래~ 욕한방 날려줬죠..

한 오분을 썅욕을 신나게 한거 같아요.. 내눈에 띄면 가만두지 않는다네 뭐라네..

그런데도 분이 안풀려서 엄마한테 사실대로 털어놨더니 저희엄마가 전화해서

요즘 세상이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러면서 저희엄마도 욕좀 하신거 같더라구요?

월래 남자라는게 그런식으로 궁지에 몰르면 자기만 죽지 않으려고.. 댁딸도

어쩌고 저쩌고 했을텐데.. 지금 남친은 가만히 듣다가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만

햇다는거예요.. 그얘기를 듣고.. 음...? 조금 내가 심했나.. 나쁜사람은 아닌가?

싶더라구요.. 첫단추가 어쨋든 잘못 껴진거니깐.. 싶어서 깨끗히 잊기로 마음 먹고

그래도 한달 걸리더라구요.. ㅠㅠ 저한테 화가나서요..

막 -0- 그렇게 사건이 진전되고.. 한........5개월? 정도가 지난거 같아요

우연히 심부름으로 들렸는데 ㅆㅞㅅ 딱 있는거 있죠? 그 사람도 내 얼굴 보기가 민망했는지

제쪽을 쳐다도 안보고 고개를 푹 숙이더라구요?? 흠...

저도 그쪽은 쳐다도 안보고 신나게 못본척 밝은척 신나는척을 떨고

나왔어요.. 근데 조금 미안해 지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문자를 제가 먼저 했어요..

"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데 너무 한쪽으로만 민거 같아서 미안해요.. 저한테 화가

너무 많이 나서 댁한테 화를 낸거 같네요.." 라구요.. 그랫더니

저한테 문자오니깐 완전 놀랬나봐요.. 나이 차이가 4살정도 있어서 월래 존댓말 안썼는데

아니예요.. 사과문자 오니깐 너무 놀라고 어떻게 문자를 해야할질 모르겠네요..

그렇게 답문이 와서 그럼 밥한번 먹자 이렇게 되다가 -0- 그날 바로 밥을 먹었어요..

그래서 잘 되었는데..^^ 아주 싸울일 없이 죽이 잘맞는 커플이거든요?

근데 요새 친구들 때문에 아주 미쳐버리겠어요.. 티는 안내는데 속이 부글부글

오빠가 친구를 만나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조금 민망한데-0- 커플끼리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나갔어요.. 가니깐 뭐 -0- 조금 민망하더라구요.. 근데 총 6커플인데

저빼고 다 언니들이였어요.. 그리고 조금 저는 그쪽친구커플들이 보기에 통통 튀는 아이처럼

보였나봐요.. 자기네들도 화나면 소리지르고 악쓰고 욕하고 할거 다하면서 완전

자기 부류랑 다른거 처럼 -0- 자기네 들은 엄청 고상하고 저는 천박하고 천방지축인거 처럼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대놓고 이러는 여친도 있었구요. 참나.. 웃으면서 아 그래요? 하고 넘어갓어요..

그리고 제가 웃으면서 때리는 습관이 있는데, 그날 남친이 조금 웃긴 편이고 기분도 좋아서 그런지

계속 오버를 하면서 웃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하던데로 되죠? 그랬더니 오빠 친구

두명이 제 남친을 데리고 나가서 왜 맞고 사냐고 왜 그렇게 사냐고 뭐라고 했데요...

저는 몰랐어요..ㅠㅠ 어휴..자존심상해요 이것도..

그래서 저는 그날 실수없이 잘 웃으면서 습관으로 몇대 때린건데 오빠 친구 중에 한명이

친척겸 친구인 사람이 하나 있거든요? 대놓고 오빠 부모님도 알고 계시냐? 때리는거

야생마 같다느니 -0- 막 이러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_- 다 놀고 집에 오면서

오빠가 갑자기 헤어질까? 이러더라구요? 자기 친구들이 저를 별로여 하는거 같다고 -0-

어이가 없어서 이야기를 햇더니 그럼 헤어지지는 말자 -0- 이렇게 결론을 내고

잘 사귀고 있었어요! 그런데 몇일 전에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놀자고 -0- 그래서 오빠가 친구들을 만나러 갔어요..

저희는 진지하게 교제 중이거든요 사실 그래서 요번에 오빠네 집에 인사드리고 왔는데

다 너무너무 좋아하시고 이뻐해주셔서 정말 행복하게 있다가 왔어요..

근데 오빠 친구들이 걔를 집에 왜 데리고 갔냐? 어디가 좋냐?

완전 -_- 너한테 함부로 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총 네명 오빠 빼고 세명이

택시안에서 묻더래요.. 돌아가면서 -_- 기분 완전 더러웠어요..

그래서 오빠가 너네 여친들보다 어리고 공무원에다 요리도 잘해 이런식으로 칭찬을 이야기하니깐

그중 친구 한명이 공무원이고 음식잘하는애는 깔렷어-0- 그랫데요..

솔직히 그오빠여친이 제일 재수 없었거든요? 나이 제일 많아 가지고

앵앵 거리면서 저희 커플보고 질이 안좋다고 했어요 -_- 그렇게 고상하신분이

대놓고 질을 따지나요? 완전 기분 나빠도 초면이라 참았는데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오빠가 이야기하는데 제 얼굴이 굳어지니깐 더 나쁜이야기는 안하는거 같은데 진짜

화가나 죽어버리겠어요.. ㅠㅠ 그렇다고 친구들 만나러 가지말라고 하기는 싫고..ㅠㅠ

도대체 제가 뭘 잘못 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