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침에 퇴근해서 술먹고 온다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 아들래미랑 외출을 했지요~
외출했는데 계속 영상통화가 오더라구요~
눈이 다풀려서 말입니다..
아들래미 보구싶다고 그러면서 술을 얼마나 먹었냐고 했더니
자기 주량보다 훨씬넘게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전 들어지말라며 아들래미 보구싶다고 횡설수설 하덥니다.
친구들이 다있는데 말이죠~영상통화가 소리가 밖으로 다 들립니다.
자꾸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습니다,..
친구들은 신랑이 자상한줄 압니다.
하지만 술만먹으면 완전 개망나니......
결혼한지 일년넘었구요~
전화안받으니깐 안오더라구요~지도 자야겠져 오후에 출근하려면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아들이랑 볼일보구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게 왠일인지 증말 컴퓨터가 거실에 있는데 대자로 뻗어서 완전 다벗고
혼자 야동보구 그짓을 하고 다벗고 대자로 뻗어서 자고있습니다,
증말 정떨어지고 왜이렇게 재수가 없는지 안그래도 열받아죽겠는데.....
깨웠더니 일어나지도 않습니다,술을 대체 얼마나 처먹었길래...
내가 이런인간이랑 왜사나 싶습니다....
혹시 이런집있습니까?술만먹으면 완전 멍멍...
아 증말 속터집니다..아들래미가 그나마 아직 아무것도 모를때여서 다행이지
증말 너무 챙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