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아직 어리고 순진해서 그래요.
그리고 님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런 말도 하는 겁니다.
만약 진짜 헤어지고 나면 님이 자든 말든 상관하지 않을겁니다..
넘 신경쓰지말고, 남친을 정말 좋아하면 다음부터는 이런 대화는 하지 마시길~~~
하더라도 남친이 원하는 답을 주면 그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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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24살이 된 여자입니다..
어젯밤에 남친이랑 다정하게 메신저로 대화하다가요..
어쩌다가 엔조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 솔직한 편이라..

옛날 21살때 가족들하고 다투고 집나와서 친구네집에서 얹어 살다가

좋아하는 남자도 없었고 애인도 없었고 그래서 엔조이로 지낸 남자가 있었다고..한마디로 잠자리 파트너..즉 즐기는 상대가 있었다고 했어요..

엔조이를 한 이유는 그냥 외롭고 사랑 못받고 자라서 그랬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얘기 하다가 제가

"애인이 없으면 엔조이 하나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 서로 쾌락을 목적으로 하고 쿨하게 만나는거니까"

이랬더니, 남친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엔조이로 지내냐면서..

저한테 막 그러더라구요?

남친- "그러면 만약에 나랑 헤어지면 외로울때 다른 남자 만나서 엔조이 할꺼야?"

나-" 외롭고 그러면 엔조이할수도 있지"

남친-"더 좋은 사람이랑 사귀어볼 생각은 안해?"

나-"몇번 만나다가 아닌거같으면 그냥 엔조이로 지내는거지"

남친-"참.. 그렇게 쉽게 몸 줄수있어? 즐기는 관계라도?

그러면 엔조이 하다가 더 좋은 사람 만난다면 그 사람한테 안 미안해?"

나-"미안하다니? 뭐가 미안한데? 난 이해 못하겠는데. 과거는 과거고..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있으면 그 사람에게만 충실하면 되는거아냐?

다만 애인이 없는 전제하에 엔조이 할 수도 있다는거지."

남친-"넌 만약 나랑 헤어져도 엔조이하고 다니지마라.. 너 몸 소중히해 더 좋은 사람 나타날때까지 니몸 아껴"

나-"왜?? 내 몸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데..엔조이가 말그대로 엔조이지.. 그냥 잠자리 상대잖아"

남친-"애인이 없다고 무조건 엔조이해? 난 몸과 마음은 일치하다고 보는데.. 내가 미친놈인가? 엔조이같은건 아무 의미없다 생각하는데.."

대충 이런 대화가 오고갔는데요

제가 비정상적인가요?

애인이 없는 전제하에서 엔조이(잠자리 파트너)한다는게 이상한건가요?

가끔 만나서 술도먹고 잠자리 가지든말든 자기 맘인데..

제 남친은 엔조이 같은거 싫어하는걸까요? 전 예전에 한적 있어서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데..여러분들 어케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