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접어드는 사랑하는 남친이 있거든요~~
몇일전 토요일날이죠~~ 오전 7시에 만나서 사는곳에서 조금 먼곳으로 아주 오앳만에 여행을 가기로 하고는 새벽7시에 만나기로 했거든요~~
7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새벽5시 반 에 눈을 떠서 씻고 화장하고 옷입고 가방 준비 다시 점검하고는 집에서 6시25분경 나왔죠~~ 약속장소에 정확히 7시 3분에 도착을 했죠~~
남친이 없더라구요... @.@?? 그래서 커피한잔 사러갔나 싶어서 5분정도 기다렸는데도
남친이 오질 않아 전화를 해보았더니 전화기가 꺼져있는겁니다... ㅠㅠ
30분정도 후에 다시 또 전화를 했더니 또 꺼져있고....
이렇게 총 3통을 30분간격으로 전화를 하다보니 1시간 반정도 흘렀고~~
다시 전화를 켜면 걸려온 전화번호가 문자로 통보되는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있으니까~
거의 1시간반만에 확인이 되었는지 그때서야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가 와서는 몸둘바를 몰라하더라구요~~ 알람을 하고 잤는데 잠결에 핸드폰이 시끄러우니까 끄고 잔거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너무 기가막히고 할말도 없었죠... 약속장소에서 고집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던 상태였고 전화통화하자마자 바로 오더라구요~~ 세상에 얼마나 급하게 나왓는지
입주변엔 치약이 그래도 묻어잇었고... 세상에나 세상에나 얼마나 급했는지 옷을 꺼꾸로 입고 나왓더라구요... 그나마 그모습을 보고 순간 웃기는 했는데.......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비는 통에 용서해주기로 하고 행복한 맘으로 여행을 즐겼습니다..
사실 6개월전에도 위와 같은 똑같은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도 역시 잠이 문제였어요...
그때는 1시간 반까지는 아니고 1시간 10분정도 늦었거든요.... 그때도 약속시간은 아침 9시...

그런데...........
오늘 또 6시에 만나 데이트를 하기로 햇거든요... 약속장소는 정확히 정하지는 않고 강남역 으로 광범위하게 얘기를 했죠... 6시거의 다 되었는데 전화도 없더라구요... 혹시나??싶어 전화를 했더니 갑자기 회사일로 급하게 거래처 직원이랑 통화를 하고 결제를 받아야된다며 30 분정도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순간 됐어... 그냥 집에 갈께....하고싶었습니다... =.=
그런데 일때문이라 하니 꾹 참고.... 응..하고는 기다렸죠....그나마 제 차가 있으니 춥지는 않게 기다릴수는 잇었지만.... ㅠㅠ
6시40분쯤 되서야 나타나더라구요... 미안하다면서...우리 애기 기다리느라 배고프니 밥 먼저 먹으러가자고 해서 밥을 먼저 먹었는데... 영 김이 새서 그런지 흥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데이트 내내 할말도 없고 해서 그냥 조용히 밥먹고 계속 제 눈치보는 남친은 저를 웃기려 노력은 하는데... 하나도 안웃기고....
그냥 그렇게 밥먹고 차한잔 하고 빠이했죠... 그런데 남친은 고의가 아니고 회사일때문이니 그정도는 사랑하는 남자 이해해 줄 수있는 거 아니냐고 뉘앙스를 풍기네요...섭하다고......
ㅠㅠ
아뭏든 빠이하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기분이 영 좋질않네요.....
집에 잘 도착했냐는 남친 마지막 전화도 별루 기분 안좋게 끊었거든요...
남친 서운해하더라구요.....

사실 몇일전 토요일에 크게 새벽아침에 만나기로 한 약속 어긴것도 남친이고...
이번일도 회사일때문이라 하지만 .. 얼마전 큰약속 어겨놓고는 이해못해준다고 서운한 감정 비취는 남친이 참 짜증나게 보이더라구요....

당연히 얘기는 했더랬죠....예전에 약속 어겼을때도.....
그런데 그나마 전화 하겟다고 약속한 그 시간만큼은 칼같이 지킵니다..
예를들어 있다 2시반에 전화할께 하면 거의 그시간 맞춰 전화해주거든요...잊지않고..
사실 사회생활 일하다보면 그시간 잊지 않고 지킨다는게 힘들죠...
그런 좋은점 생각하며 저 스스로를 위로하고있네요...
그런데 이젠 짜쯩이 많이 나는데... 어떻하면 좋을지....
보기도 싫네요...남친..... 한 일주일 안보고싶네요....솔직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