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쯤 형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 8시 퇴근해서 신랑과 집에 가는 길이었구요~
집에 가기전에... 신랑은 9시부터 수영강습이 있고 전 8시 30분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신랑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신랑의 형! 즉 아주버니였습니다. 형수하고 연락이 안된다..
아까 6시 쪼끔 넘어서 집에서 짜장면 시켜 먹는다고 하고는 연락이 안되니까 니가 지금 바로 우리집에 가봐라....
아주버니는 저녁에 출근해서 새벽에 퇴근하시는 날이었습니다.
신랑이 통화를 하면서 저한테 이야기 해주더군요~
뭐~ 나랑 6시쯤에 통화했는데... 2시간 밖에 안지났다... 뭔 일이 있겠어? 씻고 있겠지...
그래도 아주버니 가보라고 날리더군요~
약속도 있고 수영장도 가야하고.... 별일 아닌것도 갔고 안 갔습니다.
그리고 신랑에게 어이가 없어서 틱틱 됐죠~
신랑은 형편을 들더군요~ 너무 사랑하면 그럴수도 있지... 어이 없어서 그냥 넘겼습니다.
신랑 수영끝나고 나와보니... 연락됐다고 문자 와 있더군요~

다음날!
형님을 만났습니다. 신랑에게 형님이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형이 형수 무슨일 있는거 같다고 집에 가보라고 했는데....안왔다며....
도련님 섭섭하디... (속으로 어이없었습니다.)
근데 신랑이 하는말.... 내(카밀라)가 가지말자고 해서 안갔다는.....
이건 무슨.... 완전 덤탱이 썼습니다. 글고 별거 아닌 일에 왜 오라가라 하는지....참...
결론은 형님이 씻고 있는 20분동안 벌어진 일이었다는 거예요~
아주버니는 형님이 있고 있는 20분동안 바리바리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우리에게 전화했던거죠~
근데 그장난에 우리가 맞춰야했는지... 왜 안왔냐는 말에.... 신랑과의 관계가
싸~~~ 해져버렸습니다.
신랑은 형편만 들고.... 정말 내가 누구와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랑이 보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