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남겼는데 따끔한 조언도 감사하고
따뜻한 위로도 감사해여~^^
덕분에 이리저리 많은 생각할수있었구요~
한가지 오해 하신것같아 말씀드릴께여

저의 생각은 각서만 받고 말겠다 가 아니라...
같이 써줄 의향이 있었습니다 (부모님도 원하면 그렇게 해주라 하셨고요)
그전에도 각서 얘기 나왔을때 나두 써줄께 라고 얘기도 했었고요
긍데 남친이 상의도 없이 걍 예비시모께 말을 해버려서 그게 속상하다 한거구요
저와 상의해서 서로 각서를 써주고 기분좋게 만들수 있는일인데...
서로 각서써서 공증받고 나눠가졌다면
예비 시부모님께 말씀 드리는것도 껄끄럽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게 아쉬웠다는거였습니다
도박이라는거 쉽게는 가족과도 할수있고 금액에 따라
재미인지 중독인지 알수있자나여...근데 심해지면 집안 망하는건 시간문제죠
바람또한...시작이 있어선 안되기때문에 시작부터 생각말라는 다짐이고요
폭력,폭언 역시....걍 한대 두대 때린걸 말하는게 아니고요(물론 한두대도 때림 안좋겠지만..
저희부모님이 염려하시는건 지속적인 중독적인걸 말씀 하시는거입니다
각서 내용을 너무 간단하게 써서 오해가 생긴것같은데
잘살고 있는데 이혼하라 하실 부모가 어딨겠습니까
그리고 한두가지 문제 있다고 그걸 친정에 일러 바치는 철없는딸도 아닙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울 형부들 결혼한지 10년 넘도록
각서 얘기 한번 안나왔고요 아버지 조용히 처분 하셨습니다
결혼에 신중하고 본인 행동에 책임을 가지라는 의미인데 너무 전재산을 준다 에만
생각을 하셔서 ...좀 오해가 생긴듯 하네여...
각서 어떻게 써야 이혼할때 효력이 있는지 알아보고 쓰는거 아니고요
공증이라는건 한편으론 겁주는 의미도 포함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남친에게 하신 말씀중에
"지금 네가 내딸을 때렸다 한다면 나 아직은 힘이 있어 너를 이기지 못할지언정
세대를 맞아도 한대는 때릴 힘이 있다 하지만 더 늙었을때 네가 내딸을 때렸다 한다면
내딸을 지켜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이말이 왜글케 속상한지...늙어가는 본인이 딸들 지켜주지 못할까봐 걱정하시는 부모를
이상하다는둥 너무한다는둥 하지는 말아주세여
부모맘은 다 같을테니...
기분언짢으실 예비 시부모님 맘도 알기에 부드럽게 대처하는 방법을
조언해달라고 올린글이 각서 찬반론이 되버린듯해서 속상하네여...
괜히 저땜에 이상한 사람된 아버지께 죄송하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