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그날 내 남편은 하루종일 전화한통없이 술이 떡이 되어 들어왔다.. 난 너무 화가나서 폭팔을 했고 심하게 싸우고 출근을 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잘 넘어 갔다...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그냥 지나갔다... 26일 저녁 신랑 약속이 있어서 나가는데 그만 일이 터졌다.. 신랑이 벗어놓은 잠바를 세탁기 안에 넣은지 30분지났을까... 신랑 준비다하고 지갑을 찾는다... 아...지갑이 세탁기 안에서 돌고 있었다... 그러면서 신랑은 엄청나게 화를낸다... 나도 모르게 "니꺼 니가 챙기기 왜 나한테 지랄이냐고" 화장대에 있는 콤팩트를 집어던졌다... ㅠㅠㅠ 콤팩트 박살이 났다... 그리곤 맘 약한나는 눈물이 왈칵쏟아졌다 신랑한테 보이기 싫어 딴짓을 하는데 신랑이 미안하단다... 뭘 그런거 가지고 우냐고 그말 들으니 더 서럽고 자존심 무지상해 신랑가고나서 소맥을 했다...그리고 눈이 퉁퉁붓도록 울었다... ㅠㅠㅠ 이번엔 잘 넘어가나 싶더니... 또.. 암것도 아니걸로 ......

울신랑은 초등학교5학년이 조카를 너무 좋아한다... 난 너무 질투가 난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정도가 심하다.. 하루에 전화를 10통이상 하는거 같다... 시간날때마다... 난 어쩔때 보면 넘 어이가 없다... 퇴근해서 집에와 부엌에서 밥하고 있으면 신랑을 조카랑 통화하고..또 저녁먹기 무섭게 통하하고 자기전에 또 통화하고.. 쉬는날은 과간도 아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전화하고 ... 하루종일 조카랑 그렇게 통화를한다... 어느때는 넘 화가나서 조카랑 가서 살라고 하고싶은데... 내가좀 이상한 사람 취급당할까봐 참고는 있는데... 더이상은 못참겠다... 꼭 아빠같이 행동을 한다... 시누가 이혼을 해서 신경을 쓰는것 까지는 좋은데 넘 심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