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남친 1년정도 되었는데요..

남친이 저에게 정말잘해요..
기념일이면 꽃과 선물들...편지도 자주써주고...

밥도자주해주고..예쁜거있음 다사다주고 ..여자만큼 섬세해서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선물도 자주 해주거든요...

회사언니들도 부러워할만큼 너남친만한 사람없다 잘해라 이러는데..

어제 처음으로 심하게 다퉜네요..

제남친.. 저에게 큰소리 한번낸적없는 바보같은사람인데..
제가 열받게했어요..

저희아버지 혼자계시거든요.. 그래서 우리아빠에게 잘하자
오빠네 부모님은 2분다함께계시고 누나들도 있는데..

우리아버지는 혼자계시니 자주자주 찾아뵙고 나중에 우리결혼해도 모시고 살고싶다
했어요..

근데 저번에 어머님생신때 오빠와 어머님뵈러가는도중 차안에서 얘기하다가
싸워서..오빠가 울었거든요..
눈물이 맺혀서 어머님을 봤는데..

어머님이 너 울었니?? 이러시면서 저를 처다보시더니
오빠에게 너가울면 엄마맘이 쓰려서 어떻하니..
계속 10분마다 왜울었니? 왜울었어?
물어보시니 옆에있던 누나께서 민망하신지 왜자꾸 물어봐~ 넘어졌다잖아 ㅋㅋ 하고넘기시려고
했어요

저에게오시더니 제어깨 툭툭치시면서 싸우지말아라~ 잘지내라~

이러시더라구요..
밥을먹는데 저에겐 관심도없으시고..........
오빠가 잘안먹으니까 다른거 시켜줄까? 이러고 완전저는.. 미운오리같았어요...

오빠네어머님 가게에도 놀러갔는데 어머님친구분들이
"어머 며느리야~? 예쁘네~~ 좋겠다~ 이런말하시는데
어머님은 "응 친구야" ..........

그래서 어제 오빠에게 오빠네가족한테 서운하다 이랬더니
갑자기 막화를내더니

오빠와저 결혼약속 한사이라 어머님께서 집얻어주셧거든요...
너네 더모아서 큰집가고 일단살으라고 오피스텔 전세얻어주셨는데

이집 누가얻어준건지 아냐고 우리엄마가 뼈빠지게 일해서 얻는집이야
서운해? 이러면서..
내가 너에게 해준게얼만지 아냐..
해줄ㄸㅒ만 좋고 내가서운하게하면 싫고
다른남자가 더잘해주면 가겠네?

이러는거예요.....정말 기가막혀서...말문이 탁막히더라구요..
제가 내가감사한거 모르냐고..
저도 요번설날땐 예쁨한번 받아보려고 떡케ㅇㅣㅋ알아보고 어머님 뭐좋아하실까
선물리스트 적고 그랬는데..

오빠도 제맘모르면서 이제 너나랑 결혼할껀데
우리가족한테도 잘해라
너네아빠한테만 잘하는거아니다
이러더라구요...

역시 팔은 안으로굽는다고...
초기엔 가족생각도 안하더니.. 어머님 저나오시면 우리엄만 별나다고
머이렇게 저나해서 오라고하냐고 그러더니

이젠 자기가족에게 잘하랍니다 감사한맘을갖고........

오빠에게 고맙고 미안한맘도 정말많지만.... 저 겁이납니다
어머님이 오빠만 챙기고 예뻐하셔서 제가 상처받지않을지.....
또 오빠도 제상처를 생각하지않고 어머님만 생각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