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속이 상하고 답답해 몇자 적습니다.

아무리 여자와 남자가 생각하는 것의 차이가 있다고 ,, 이해해 볼려고 해도 화가 더 나고 속이 뒤집어 지네요..

우리 남편이라는 사람만이 이러는지... 아님 모든 남편들, 남자들이 이러는지...

우리 신랑은 저에게는 그나마 괜찮은데

아이들에겐 정말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합니다

자기 기분이 좋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아빠마냥 웃고, 선물도 사주고, 놀러도 가자고도 하는데..

자기가 기분이 좋지 않거나 컴퓨터 게임을 해야 하는데 애들이 컴을 차지하고 있거나, 장난감,과자등으로 자기가 있는 공간을 더렵게 하면 (깔끔쟁이라 자기가 있는 장소는 깨끗해야 함)사정이 없이 화를 내고, 애들도 다른 곳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그것이 자기 뜻대로 안되면 괜시리 트집에 계속적으로 궁시렁 되고...

정말이지 신경이 쓰이고 화가 나서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화가 나는 것은 제발 그러지 말라고,, 화를 내면 자기는 아무 일 없듯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

제 입장에서 생각하면 저희 신랑은 저의 아이들이나 저를 꼭 애완견 다루는 것 같습니다.

자기 좋고 심심하면 불러서 놀아주고 먹을 주고.
자기 일 있고. 귀찮으면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오면 발로 차버리는..

이런 제 생각이 화가나서 그렇게 생각이 되는 것인지... 이해 부족인지...

본래 남자들의 습성인지... 아님 정말 우리 신랑의 잘못된 행동인지... 알고 싶네요

지금도 우리 신랑 우리에게 화내고 성질 부린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 일 없듯이 TV보고 킥킥대고 있네요... 정말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