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니 삼각김밥용 김을 팔길래 사서 저녁을 삼각김밥 만들어서 라면과 함께 대충 떼웠죠..

열댓개 정도 만들었던것 같네요..만들면서 제가 2개 먹고 신랑이 4개를 먹었던것 같았죠..

남은건 밤에 출출할때 먹고 아침에 늦잠 자게 되면 먹으라고 따로 챙겨 놨거든요..

밤 10시..어김없이 먹을걸 찾는 신랑..삼각김밥 줄까?? 했더니..

아침에 먹을거라더라구요..아침에 6개를 다 어떻게 먹냐구 걍 먹으라고 했더니

낼 출근할때 가져 가서 먹는다며 끝내 참으며 사과나 깍아 달라드라구요ㅋ

어쩌겠어요..사과만 깍아주고 전 티비 산매경에 빠졌더랬죠ㅋㅋ

평소 시누네 줘야 할 물건이 있으면 신랑 출근할때 보내곤 하거든요..

눈에 보이는 곳에 놔둬도 깜박하고 안가져 갈때가 대부분인데..

오늘 아침엔 눈 뜨자마자 김밥 챙겨놔 이러는 겁니다ㅋ

금방 울신랑 문자로 난리 입니다ㅋ 각시야 김밥 대박이야..우리 삼각김밥집 내자ㅋㅋ

별거 아닌걸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랑 하고 싶었나봅니다ㅋㅋ

역시 남자는 애이긴 한가봅니다...출출한 전날 밤..먹고 싶은거 끝까지 참으면서

출근하자마자 자랑하는걸 보면은요...애 갖기도 전에 큰 애기 하나 키우고 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