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 친구들 조언도 좋지만....내입장에서만 생각해주는거 같아서 이렇게 고민을 올려봅니다.

현재 남자친구와는 알고지낸지 4~5년..정식으로 교제한지는 1년 3개월 되었습니다.
참 많이도 다투고, 토라지고 , 울기도 많이 울고...이제야 서로 굉장히 많이 사랑하구나..
라고 생각이 드네요..그래서 얼마전 저희 엄마를 남자친구가 직접 문자 및 전화로 해서
만나뵙고 맛있는거 대접해드리고 싶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처음있는 일이라..그날이 다가오기까지 얼마나 설레이고 떨리고 무슨말을 해야하고
서먹하진 않을지..어떻게 잘 할지 참 많은 생각이 오고갔어요...

다행이도 그날대화는 화기애애하고 남친도 엄마도 어색함 없이 시간을 보냈어요
남친이 얼마나 예의바르고 편하게 대해주던지..바로 말하지는 못했지만
참..많이 고맙고 애써주고, 그만큼 나와더 우리부모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그런데..문제는 저의 고민이예요.
남친도 저희 엄마를 뵈었으면..저도 남친 어머니를 만나서 저의 생각이나,
부모님의 생각을 듣고 싶고 대화를 하고싶은데..

그 시기를 아직 잘 못맞추겠어요.
해를 넘겨서 1월에 뵐지..아니면 올해 뵐지..둘이 만나야 할지 남친도 같이 셋이 봐야할지..
언제쯤만나는게 가장좋은지..

실은 통화는 딱 한번해봤어요.
그 이후론 가끔 남친회사로 부모님과 같이 먹으라고 간식 보내고.
기념일이나, 생일일때 축하문자는 드린적이 있었는데..막상 만나려는 생각을 하니..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뭘 먹어야할지. 장소는 어디가 좋을지..
남친이 만났으니 나도 빨리 만나야 하는지...막막합니다.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언제가 적절한지..가서 어떤이야기를 해야할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