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이면 결혼 4년차인 가정주부랍니다.
저희 신랑에 대해서 자랑 좀 해볼까 합니다.
내일이 남편이 생일인지라 뭘 해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어찌어찌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네용 ㅋ
저랑 신랑이랑은 3살 차이가 나용^^ 남편은 항상 저의 볼을 꼬집으며 너무 귀엽다고 왜이리 이쁘냐고 그러면서 눈웃음을 칩니다. ->제가 부인이니까 이쁘겠죠? 다른분들은 헛구역질 하실진 모르지만용
아침에 일어나서 자고있는 제에게 가끔씩 발을 주물러 주고는 깰까봐 조심히 회사를 가요
또 회사 다녀오면 가사일을 반이상 돕고요~->빨래며 설겆이며 여자못지 않게 해요
가끔씩 몇개월 동안 열심히 모은 동전을 건너주며 "너가 갖고 싶었던 사"
"너를 위해서만 사는거야.."말하며 씩 웃는 울 신랑!->용돈을 따로 주지는 않는데..
저희 남동생에게는 친구,선배,아빠처럼 이끌어 주기도 하고->너무 죽이 맞아요 ㅎ
저희 엄마한테도 다정다감하게 다가가 항상 웃게 해주고 회사일때문에 피곤 할텐데 고스톱 치자며 분위기 띄우고 정말 흠이 없는 울신랑..->친정집에 난방이 잘 안되서 저희집에 와 있거든요
회사에서 제 얼굴 보고싶다며 화상통화도 하기도 하고 잠 잘때도 내가 도망갈까(?)싶은지 꼭 손잡고 자고~친구들이랑 30살 마지막 파티한다고 파티룸 잡아 놀고 있는데 20대 마지막 잘 즐기라며 장문의 문자도 친구와 저에게 남겨주고(멋찐글이였는데..)
친구랑 올레 간다고 하니 걱정되었는지 호루라기 사다주며 조심히 다녀오라며 안아주는 남편
어딜 다녀도 내 손 꼭 잡고 다니는 울 신랑
이외에도 참 많지만 생각나는것들만 올려보네요
저희 남편 너무 이쁜짓만 하지 않나요?
신랑만 보고 있으면 저도 웃음짓게 되네요
시아버지께서 어머니한테 정말 잘하시거든요~
그 모습을 보고 자라와서 그런지 생각도 깊고 그르네요
신랑이 잘 하니까 아버님,어머님도 좋아요
생김새도 어쩜 비슷한지.쿄쿄~
자식 넘 잘 낳으신것 같아용ㅋ

저도 울 신랑한테 잘 해줘야하는데 마음은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고 미치겠는데 표현이..쫌..ㅋ
암튼 전 울 신랑 완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