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친이 돈아껴써야한다고 이러쿵저러쿵 절 숨막히게 했습니다.
제가 과소비하는 경향도 아니고 알뜰한편인데
남친은 제가 도와줘야 돈을 아낄 수 있다면서
목표치만큼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껴야한다고했어요.
잘 상냥하게 얘기하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 찌들려있는 것처럼 말하며 제 목을 조였습니다.
그렇다고 남친이 돈을 못버는것도 아니고 꽤 많이 버는편이거든요.
물론 꾹참고 아끼겠다고 전 계속 상냥하게 얘기했지만...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근데 요즘 남친이 하는 행동을 보면 일땜에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그렇게 푸는거 같더라구요
남친은 제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꼬투리잡고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시비걸고 다시 사과하고...
저한테 한마디도 안지려고 한다면서 화내고...
돈을 많이 벌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은하는데 매일매일 가시밭길을 걷는것같고
제가 점점 쌓여가는것같아요
이제 곧 결혼하니까 본색이 드러나는것인지........ㅠㅠㅠㅠㅠㅠ
나중에 결혼해서도 계속 그럴까봐 걱정이에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