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비형입니다
결혼 일년차 됏구요..술 좋아하고 칭구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
아기갖고 결혼해서 살고 잇어요.
근데 이사람 부부 싸움 첨 할때 자기 성질에 못이겨
옆에 잇는 물건 집어던져 화풀이하더라구여..
첨엔 놀라고 넘 무서워서 움찔햇는데..
지금은 너무 제가 초연해여..자주 봐서..
최근에두 싸웟는데 막던지면서 쇼파 쿠션 발로차고
담배 재털이 엎어블고 볼펜통 던지고..아기용품 집어던지고..
그거 난중에 화해함 제가 치우고 그랫는데..짐 화해하고 싶지도 않고 그거
컴터방에 다 엎질러논거 치우지도 않고 냅두고 잇어요..
이 버릇 고치고 싶은데 누구테 창피해서 상의하기도 그렇고..
그거 보면서 결혼의 회의가 들고 신랑한테 실망이 참 크네요..
계속 이런식으로 가단 때리기도 하겠더라구요..점 점 손이 올라가는게..
내가 무슨말 하면 더 소리지르고 집어던지고 끝낸 제가 울고 자기가 이기면서두..
아내를 이렇게 이겨먹으면 자긴 좋은걸가요? 더 잇어요..싸우면서 욕도 하고
지미 씨~머 이런거..미안한지 하루지남 얼렁뚱땅 넘어갈라해여..
이렇게 자기가 성질다 내놓고 쫒아내지 않아도 혼자 이불들고 딴방가서 자여..
꼭 싸우고 남..저도 신랑한테 지쳐여..인간성도 믿음 안가고..절 얼마나 무시함 그렇게까지..
상처주는 말 성질나서 뱉을때마다 전 가슴에 못박혀여..
그냥 자기 혼자 자유롭게 하고싶은데로 살라고 이혼해줘버릴까요?
그럼 신랑도 저도 행복할까요?마음이 넘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