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헤어진거에요..
........같애요........가......아닌..헤어진거 확실하네요..
어쩌면.. 저 헤매고 있었나봐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잡을수 있지 않을까..
돌아올수 있지 않을까..잡아줄수 있지 않을까..
죽고싶은 생각도 여러번 했어요..
제 인생에 있어.. 너무도 큰 자리였기에..
혼자어떻게 사나.. 무섭다고만 생각했어요..
나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데..
나..혼자 못하는거.. 다 오빠가 해줬는데..
내가 무섭다고 하면.. 항상 오빠가 듬직하게 해줬는데..
어젠.. 아는분들한테 연락이 왔더라구요..
폰이 분실되면서.. 연락 안되다가..
어제야..연락 됐는데..
그분들.. 다 오빠 친구입니다..
헤어진거 알고 있더라구요..
설사 우리 싸우고 헤어져도...
절대 오빤 친구들한테도 말한적 없습니다.. 헤어졌다는둥..
어린애들 소꼽놀이가 아니라는 뜻이었죠.. 다시 만날걸 알았었고..
그래서 한번도 섣부르게..말 안하는 사람이에요.. 그러고보니.. 그사람.. 많이생각해줬네요..
싸우다 헤어지다.. 그런게 남들한텐.. 들을수록 질리는 말인거 알고..
또.. 우리를 또 싸우다 헤어지다.. 그렇게 만나는 사이로만 인식하게 될것을 알아..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그렇게 행동 해왔던거죠...
참.. 착한사람.. 고맙기만 하네요..
좋은사람이었다고.. 제겐.. 누구보다 가장큰.. 존재였다고 기억에 남기려고요...
한번도 헤어짐을 말한적 없는사람 헤어졌다고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말듣는순간.. 정말.. 헤어진거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한편으론.. 잘 됐다 싶어요.. 이루어질수 없는 인연인걸.. 서로가 알고 있었기에..
이젠.. 정말 헤어진거라 생각드네요..

너무 가슴이 찢어지는건..
그사람.. 10월 1일.. 보호관찰소에 간다네요..무슨 교육이 있는지..
그날 일하면 추석 떡값 받을수 있는데.. 못받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받는 월급 주려고 했습니다.. 오빠가 ..10월달엔..봉사활동을 해야되기 때문에..
월급이 반도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오빠가 쓰던만큼에.. 부족함을 알기에..
봉사활동하게되면.. 제월급.. 주려고준비하고 있었죠.. 저도 한달 월급 빠지기때문에..
어떻게든 돌려야 하니까.. 다음달은 많이 나가게 되니까.. 어떻게든 계획짜고
있었어요.. 큰돈은 아니더라도.. 뭐.. 적금이야..한달 빠진다고 돈이 마이너스되는건
아니고.. 앞으로 절대 돈 안쓰고 더 저축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던거죠...
근데.. 헤어지네요...
오빠 월급도 얼마 안될텐데.. 또.. 일하는데..눈치보일텐데..
선행도 아니고.. 어쩔수 없는 봉사활동..미쳐죽을것만 같네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빌고싶네요...
할수있다면 정말..할수있다면 제가 그댓가 다 치루고싶어요..그사람 무슨죄가있다고..
저..헤어지고 다음날.. 폰도 없는 제가 술 많이 먹고 오빠테 전화했는데..
그게 무슨말이었는지.. 저도 웃기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오빠이름으로.. 주택청약 들었어요.. 여기 분양아파트 생긴다고
해서..혹시나해서..또.. 이율도 낮지도 않고..해서..들었죠..단 몇만원이지만..
오빠 술먹고 잠든새 지갑 뒤져서 이만원인가 삼만원..빼서.. 오빠돈 넣고..
장난식으로 억울해 하드만요(그래도싫어하진않았어요)
...가끔 돈 빼꼼해서 넣을꺼라구 했긴 했는데 처음 당해서 그런지 ㅋㅋㅋ
나머진 매달.. 제가 넣었어요... 청약은 돈 얼마 안넣어도되잖아요..
그리고 얼마전 친구랑 술먹고 계산하래서 하고나서 남은돈.... 48000원..
그거 제가 갖고있다 오만원으로 저축했죠..
지금은 13만원.. 얼마 안되지만.. 전 그래도 오빠이름으로 된 통장보면서..
뿌듯했어요..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빤 금융쪽엔 관심이 없는편이라..
전.. 이쪽 일하다보니 돈되는 정보는 알려주곤 했죠.. 근데.. 암튼 통장 보면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혹시 모르니까요 사람일은.... 분양받게 될지도.. 오빠 이름으로
분양받게되면 더 좋은거니까요.. 근데..이통장.. 은행에 맡길테니까 찾아가든 하라고..
제가 술먹고 음성메세지 남겼더라구요.. 그사람 참 웃겼을거에요..
핑계삼아.. 당신에게 연락한거겠죠.. 그저 목소리라도 듣고싶어서..
근데 이젠 할 이유가 없어졌네요.. 정말 헤어졌으니..
다행이 은행 직원이.. 저랑 친해서.. 해지 해달라고 하면.. 할테니까요..
더이상..그런핑계로라도 연락하지 않으려고요.....
그래서 제가 해지하기로했어요..
이젠 정말.. 혹시라는 기대감 닫기로 했습니다..

그사람..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다른연인얘기 들어봐도..
이사람만큼은.. 늘 챙겨주고 항상 같이 해주고..
늘 지켜주고....................................지켜주던사람이.............
떠나면.. 전 혼자네요..
이젠 혼자라고 생각하며 살려고요..
원래 예정했던데로..내년엔.. 방통대를 가려고 해요..
주변에서 듣기론 힘들다고 하는데.. 회사일도 그닥 힘들지도
않을것 같고.. 5년된만큼 익숙해져서 그런가봐요..
과목도회계쪽할꺼에요....(제가 이업무를 하고있거든요..)
그리고.. 전산세무 자격증도 따려고요...공부하면서 이모든게..
젊은시절.. 날 위한게 아니라 결혼을 하고도...미래를 보충해줄수 있는..
거름을 만들려고 하는거죠..
제가 26 ... 애둘난 친구도 있지만..그래서 가끔은 부럽지만..
난 아직 아무것도 없고 뭐든 할수있는 시기인만큼..
조금 바쁘게 살아보려고요.. 어차피 계획했ㅈ만.. 오빠랑 볼수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나 오빠한테 많이 치우칠텐데.. 그럼 공부고 뭐고 무의미해질텐데..라는 생각 많이했는데..
이젠 정말 혼자네요.. 내년에 방통대 들어가서 4년동안 공부하고..
그리고..자격증도 따고 .. 여기회사에서 10년채워지면.. 기술자격증도 생기니까..
자격증 팔면 ㅋ4대보험도 들어주니.. 나야 1석 2조아니겠어요..(너무 얍삽한가ㅠ)
그렇게해서.. 제나이 35안에는 이모든걸 갖출수 있는 멋진넘이 되고싶네요..
욕심이겠지만.. 어느덧.. 제가.. 해야될.. 일이 생긴것 같아요..

오히려 고맙네요.. 그렇게나마.. 헤어짐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줘서..
이젠...
오빠랑도 정말 안녕이고 오빠에 대한 맘도 정말 안녕할꺼에요..
앞으로도 이 고통으로 무슨짓하며... 울어대고 괴로워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러네요.. 어차피.. 해와물이 있어야..열매를 맺듯,..
행복한날도 우울한날도 있으려니 생각하고 싶네요..
사람은.. 이렇게 겪어야 성숙해진다죠..
지금은 난 겪는 시기인만큼.. 조금은 노력해보려고요..

저.. 앞으로도 힘들다는 글.. 계속 올릴것 같아요...
그래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