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요밑에 글쓴 사람이에요
이번엔 3번째 이야기 입니다..
평소에 먹는걸 넘 좋아하다보니..
남친한테 머 먹고싶다고 말하면..
"사람이 어찌 먹고싶은거 다 먹고 사냐구" 짜증을 냅니다..
저는 육류를 좋아하는편입니다 특히 삼겹살..
일주일에 한번은 먹자고 하는편인데...
짜증내고 돈없다고 하니깐..
머 먹고싶어도 사달라는말을 잘안했는데
8월달내내 마구 먹고싶은거에요..혹시 내가 임신 ?? 아닐꺼야
이럼서 저를 계속 위로를 했죠..
8월 말일이 되서도 생리를 안해서
혹시나 테스트 구입시 해봤더니..임신이더라고요
허거덩..
머 먹고싶었던게 바로 임신을 해서 그랬던거고요..
어찌나 서운하던지..

아직 서로 준비가 되어있지않아..
남친 몰래 9월 1일날 수술을 했죠..
근데 엄청 울었어요...
왜 울었는지는 모르지만..혼자 갔거든요 병원에..

말하지 못하고 ..혼자끙끙되고 있는데...
요새는 머 먹고싶어도 말을 안하고 참습니다..
그냥 친구만나서 사먹고..

그러던 어느날..
저한테 소홀했다는 점을 느꼈는지
외식을 하자네요..
횟집을 갔지요 술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말을하더라고요

울 자기 엄마 병원에 계시거든요
디게 오래 계신데 선뜻. 물어보기가 좀 그랬어요..

술한잔 두잔 들어가더니
서시히 말합니다..

자기엄마 정신병원에 계신다고
어렸을때 아부지가 술만 마시면 엄마 때려서
자기 군대가기전부터 병원에 계신다고 하네요..

근데 전 눈물이 핑 돌았어요
불쌍하기도하고..<이래서 여자들은 안된다니깐요>

근데 현실로 보아 둘다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닌데..

결혼도 해야하고..
저희 엄마는 반대를 하는 상황이고
갸랑 결혼하면 엄마처럼 고생한다고 이결혼 안된다고
다른 사람 만나서 사랑하라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조금은 알꺼에요..
울집에서 자기 반대 한다는걸요..

어찌 하면 좋을까요??

더 중요한건 울 자기가 좋지만
현실로 봤을땐 정말 엄마말이 백배맞거든요

막상 헤어질려고 하면
내가 챙겨줘야 하고 봐줘야 할꺼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어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