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에게...마지막편지..
앙마미쟈 2009.09.22 15:57:29
내겐 한없이 컸던.. 내사랑.. 오빠야..
우리 어제 헤어졌다..구칭..?
고3때.. 가출한친구 병문안간답시고 병워에서 매일 생활하다가.. 3층 남자환자들과..
어찌 어찌 친해져.. 내친구까지..여자3남자4.. 이렇게..술먹었다가.. 새벽에..
다들 하나둘 들어가서 잘 무렵.. 우린.. 새벽 5시까지.. 얘길 했었어..
아픈사람..옆에서 살수 있냐고 물어봤자나.. 난 그럴수 있다고 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안보는거보다.. 내가 그아픔같이하고싶었던 마음으로 대답했지..
오빤 순간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하고.. 졸지에 나 번호따인건가 ㅎㅎㅎ
그렇게 만났는데...... 어느날은 3층 남자환자들하고 단체로 ㅋㅋ 가출해서 술먹었지 ㅋ
다 나이롱이었어 ㅋㅋㅋ 웃겼어 ㅋㅋㅋ 아프다고 꾀병부리는거..ㅎㅎ
가출해서 술먹었는데 다들 사라지고...둘이 남았자나..
오빠 취해서 몸도 못가누는거..질질 끌듯이 끌고댕겼다...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따뜻한곳을 찾아봐도 없더라구.. 순간.. 몇시간 헤맨다음..눈에 들어온건..여관..
나 돈도 없는데.. 글구 저런데는 위험한건데..나 무작정 들어갔어..
감기걸릴까봐...걱정되서.. 데리고 들어갔어.. 근데 오빤..취중에..돈없는 날..아는것처럼..
핸드폰을 맡기더라고.. 난 그래도 되나 했더만 ㅡㅡ; 바로 들어가라네..
방엔.. 베개가 하나뿐이어서.. 자리펴고 누워드리고.. 이불덮어주고.. 90도로 인사했지..
안녕히 주무시라고.. 그리곤 난 TV봤는데..울집은 채널이 세갠데.. 거긴 엄청 많아서..
나 막 채널이란 채널 돌리다가..TV다이 앞에서 쪼그리고 잤어.. 다음날 일어나서..
학교가서 애들한테 몇천원씩 돈꿔서.. 여관비 줬고..오빤 돈주려고했는데..
난.. 안받아서 오빠가 밥 샀었어.. 나중에 알고보니.. 내 행동 지켜본거였다고...
일부러 취한척해서 테스트 한거랬어 나..하는짓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고...
난 완전 속았어!!!!!!!!!!! ㅠ
그이후론.. 우리가 너무 잼있게 놀았어..
두커플이 친구들끼리 그것도 젤 친한친구끼리 사귀면서 ...........................
헤어질뻔 하면서도.. 연줄이 된건지 .... 항상 함께했다...
난 오빠의..진짜 애인이 아니라는걸 알고.. 오빠 포기하려고했었어..
그땐 나말고도 여자가 2명이나 있었으니까 오래된... 근데 오빠가 다 버리고 날 잡았자나..
우린.. 나 대학갔다가.. 주말되면 델러와주고 월요일날 태워다주고.. 그러다가.
오빠 공익 떨어지는 바람에 나 자퇴하고 와서.. 같이 생활했자나.. 내월급..
오빠월급. 그렇게..둘이 알콩달콩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강아지에 정이 많아서 ㅋㅋㅋ
서로 강아지 이뻐하고.. 오빠네 집.. 일도 도와드리고.. 결혼상대로 생각한만큼..
나역시 할머니한테 밑보이지 않게.. 노력했지만 우린..결국 헤어졌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다른 사랑이 왔지만.. 결국 몇달을 못버티고..
헤어진후 우린 다시만나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온 인연이었고....
서로에게 애교는 없었지만.. 서로가 웃는 모습 보면 웃어지게되고..
가슴으로.. 서로를 안아주었고.. 매번 내고통 쓸어안아주던사람..
오빠..오빠란사람.. 세상을 많이 살아본사람처럼.. 생활함에.. 꾀도 부릴줄 알고..
일도 끝까지 잘해내고.. 우리 지난 세월 많이 그리워했자나..
오빠 공익 2년동안..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집한번 나가지 않고 버텨준거 고맙다며..
끝나자 마자 헤어졌지만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알게 ㄷㅚㅆ다고 했잖아..
그치..????? 우리오빠 많이 변했어.. 오빠야,.. 이젠 부르고싶어도 부를수도 없네..
너무 가까운데 있어 지나가다 오빨 보게되면 나 숨을것 같아..
오빠 눈에 안띄고 싶어.. 그래야 오빠도 맘 편하잖아..
두커플 만날때.. 너무 행복했다던..오빠친구말.. 술먹으면 양순이라고 놀리는 오빠친구..
그래서.. 사회에 너무 때묻지 않아서 이쁘다구.. 내가 정말 좋다는 오빠 친구말에
나 얼마나 고마웠는데.. 오빠 친구들도 나..참 이뻐해줬어...
지금도 그렇고 가끔 힘든일 있으면 푸념도 하고..오빠랑 같이 삼계탕도 끓여서 술한잔
하고 .... 내가 힘든일 있으면 오빠들이 연락해서.. 어떻게 ㄷㅚㅆ냐고 확인까지 하고 ..
너무 많이 이뻐해줬어.. 이번일도 가족들한테..... 알리지 않고.. 어떻게든..
오빠동생한텐 나 이쁨받게.. 해주려고 했지만 난 거절했었어...
너무깊어지면.. 우리 또 힘들까봐.. 연애만 해야될것 같았어..가족들...
할머니도 약하신데... 우리 안헤어진거 알면... 어떻게 되실까봐.. 나 일부러..
오빠 가족과는 멀리했어..
오빠야.. 우리 끝난건데.............. 끝인데........... 나 왜이렇게 아픈거지..??
빨리 맘 잡아야지?? 오빤 아프지마.. 나.. 애기같다는 오빠말..
그만큼 아직 부족한게 너무 많아서.. 그래서 난 늘..오빤 내겐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오빠야..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과.. 그 추억..나 평생 못잊는다..
아니 그렇게 사랑하긴 힘들것같아.. 오빠에게 미칠만큼 내가 오빨 너무 사랑했던건...
기억해줘.. 우리 비록 어쩔수 없이 헤어졌지만.. 난 오빠 마음에 품고싶어..
그렇게.. 헤어지는게 아니라..잠시.... 떨어져있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나... 그렇게 살아갈꺼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픔이 크기에..
내 마음.. 이 글을 마지막으로... 오빨 보내려고 합니다..
오빠.. 사랑해.. 진심으로... 내 살점같았던 사람........행복해...
우리 어제 헤어졌다..구칭..?
고3때.. 가출한친구 병문안간답시고 병워에서 매일 생활하다가.. 3층 남자환자들과..
어찌 어찌 친해져.. 내친구까지..여자3남자4.. 이렇게..술먹었다가.. 새벽에..
다들 하나둘 들어가서 잘 무렵.. 우린.. 새벽 5시까지.. 얘길 했었어..
아픈사람..옆에서 살수 있냐고 물어봤자나.. 난 그럴수 있다고 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안보는거보다.. 내가 그아픔같이하고싶었던 마음으로 대답했지..
오빤 순간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하고.. 졸지에 나 번호따인건가 ㅎㅎㅎ
그렇게 만났는데...... 어느날은 3층 남자환자들하고 단체로 ㅋㅋ 가출해서 술먹었지 ㅋ
다 나이롱이었어 ㅋㅋㅋ 웃겼어 ㅋㅋㅋ 아프다고 꾀병부리는거..ㅎㅎ
가출해서 술먹었는데 다들 사라지고...둘이 남았자나..
오빠 취해서 몸도 못가누는거..질질 끌듯이 끌고댕겼다...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따뜻한곳을 찾아봐도 없더라구.. 순간.. 몇시간 헤맨다음..눈에 들어온건..여관..
나 돈도 없는데.. 글구 저런데는 위험한건데..나 무작정 들어갔어..
감기걸릴까봐...걱정되서.. 데리고 들어갔어.. 근데 오빤..취중에..돈없는 날..아는것처럼..
핸드폰을 맡기더라고.. 난 그래도 되나 했더만 ㅡㅡ; 바로 들어가라네..
방엔.. 베개가 하나뿐이어서.. 자리펴고 누워드리고.. 이불덮어주고.. 90도로 인사했지..
안녕히 주무시라고.. 그리곤 난 TV봤는데..울집은 채널이 세갠데.. 거긴 엄청 많아서..
나 막 채널이란 채널 돌리다가..TV다이 앞에서 쪼그리고 잤어.. 다음날 일어나서..
학교가서 애들한테 몇천원씩 돈꿔서.. 여관비 줬고..오빤 돈주려고했는데..
난.. 안받아서 오빠가 밥 샀었어.. 나중에 알고보니.. 내 행동 지켜본거였다고...
일부러 취한척해서 테스트 한거랬어 나..하는짓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고...
난 완전 속았어!!!!!!!!!!! ㅠ
그이후론.. 우리가 너무 잼있게 놀았어..
두커플이 친구들끼리 그것도 젤 친한친구끼리 사귀면서 ...........................
헤어질뻔 하면서도.. 연줄이 된건지 .... 항상 함께했다...
난 오빠의..진짜 애인이 아니라는걸 알고.. 오빠 포기하려고했었어..
그땐 나말고도 여자가 2명이나 있었으니까 오래된... 근데 오빠가 다 버리고 날 잡았자나..
우린.. 나 대학갔다가.. 주말되면 델러와주고 월요일날 태워다주고.. 그러다가.
오빠 공익 떨어지는 바람에 나 자퇴하고 와서.. 같이 생활했자나.. 내월급..
오빠월급. 그렇게..둘이 알콩달콩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강아지에 정이 많아서 ㅋㅋㅋ
서로 강아지 이뻐하고.. 오빠네 집.. 일도 도와드리고.. 결혼상대로 생각한만큼..
나역시 할머니한테 밑보이지 않게.. 노력했지만 우린..결국 헤어졌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다른 사랑이 왔지만.. 결국 몇달을 못버티고..
헤어진후 우린 다시만나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온 인연이었고....
서로에게 애교는 없었지만.. 서로가 웃는 모습 보면 웃어지게되고..
가슴으로.. 서로를 안아주었고.. 매번 내고통 쓸어안아주던사람..
오빠..오빠란사람.. 세상을 많이 살아본사람처럼.. 생활함에.. 꾀도 부릴줄 알고..
일도 끝까지 잘해내고.. 우리 지난 세월 많이 그리워했자나..
오빠 공익 2년동안..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집한번 나가지 않고 버텨준거 고맙다며..
끝나자 마자 헤어졌지만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알게 ㄷㅚㅆ다고 했잖아..
그치..????? 우리오빠 많이 변했어.. 오빠야,.. 이젠 부르고싶어도 부를수도 없네..
너무 가까운데 있어 지나가다 오빨 보게되면 나 숨을것 같아..
오빠 눈에 안띄고 싶어.. 그래야 오빠도 맘 편하잖아..
두커플 만날때.. 너무 행복했다던..오빠친구말.. 술먹으면 양순이라고 놀리는 오빠친구..
그래서.. 사회에 너무 때묻지 않아서 이쁘다구.. 내가 정말 좋다는 오빠 친구말에
나 얼마나 고마웠는데.. 오빠 친구들도 나..참 이뻐해줬어...
지금도 그렇고 가끔 힘든일 있으면 푸념도 하고..오빠랑 같이 삼계탕도 끓여서 술한잔
하고 .... 내가 힘든일 있으면 오빠들이 연락해서.. 어떻게 ㄷㅚㅆ냐고 확인까지 하고 ..
너무 많이 이뻐해줬어.. 이번일도 가족들한테..... 알리지 않고.. 어떻게든..
오빠동생한텐 나 이쁨받게.. 해주려고 했지만 난 거절했었어...
너무깊어지면.. 우리 또 힘들까봐.. 연애만 해야될것 같았어..가족들...
할머니도 약하신데... 우리 안헤어진거 알면... 어떻게 되실까봐.. 나 일부러..
오빠 가족과는 멀리했어..
오빠야.. 우리 끝난건데.............. 끝인데........... 나 왜이렇게 아픈거지..??
빨리 맘 잡아야지?? 오빤 아프지마.. 나.. 애기같다는 오빠말..
그만큼 아직 부족한게 너무 많아서.. 그래서 난 늘..오빤 내겐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오빠야..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과.. 그 추억..나 평생 못잊는다..
아니 그렇게 사랑하긴 힘들것같아.. 오빠에게 미칠만큼 내가 오빨 너무 사랑했던건...
기억해줘.. 우리 비록 어쩔수 없이 헤어졌지만.. 난 오빠 마음에 품고싶어..
그렇게.. 헤어지는게 아니라..잠시.... 떨어져있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나... 그렇게 살아갈꺼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픔이 크기에..
내 마음.. 이 글을 마지막으로... 오빨 보내려고 합니다..
오빠.. 사랑해.. 진심으로... 내 살점같았던 사람........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