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와 헤어지고나서...너무 힘들었었는데...
정말 이제 다시는 사랑같은거 못할꺼라생각했는데..
제 나이 서른하나... 어느 동호회에서 한 남자를 알게되었어요..
그 사람은 저보다 2살 많구요...

그 사람은 여자보기를 돌같이 하고..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같은동네이고..취미도 비슷하고해서.. (사진에 관심이 많아요..^^)
친한 오빠 동생처럼 지내는 사이가 되었어요..
제가 힘들때 기댈수 있는 오렌지나무가 되어주겠다고했어요...
그말이 너무 좋아서... 그후로 오렌지나무라고 불렀어요..그리고.. 저는.. 제제라고 불리우고..
그런데...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가득한데... 사귀자는 말을 못하고..계속 한발자국 거리감을 두었어요. 왜그럴까..지금생각해보면..그 사람은.. 첫사랑의 아픔이 너무나커서 다시는 여자 안사귀기로했었대요...
그런 사람에게..제가 설레임으로 두근거림으로 다가갔다는게 정말 믿겨지지가않아요..
저도 사실 좋아는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 이 사람이 내 반쪽일까..
그런 의문이 많이 들었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니까.. 이게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날 제게 고백을했어요...
아무래도 널 사랑하게된거같다고...
우리의 끝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한번 시작해보자고...
그 끝이 어디일까요...왠지 설레임반 두려움반으로 시작을했는데....
연애만 하다가 끝나는게 아니라..정말정말 이사람과 함께 오래 하고싶은생각이들더라구요..
내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내게 힘이 되어주는 그사람..
그리고..자상하고...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너무나 따뜻한 이 사람...놓치고싶지않네요..

주변에 친구들은 결혼하고.. 애기도 낳고,, 가정을 꾸린 모습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치만...아직 결혼 얘기는 이른가봐요...
얼마전..친구 싸이 들어갔다가.. 결혼하고 애기낳은 사진을 보고... 충격받았는데...
다른이들은... 척척 잘 나아가고있는데..저만 그자리에 머물고있다는생각에...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래서.... 조금 우울해지기도했었어요..

우울하다고하니까.. 오빠가 해결해줄게...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가..이러이러해서엿다고하니까...
좀 망설이더라구요...........아직 이른건가요...........

음... 친구가 조언해주기를... 부러울게 머가있냐고..
너도 그렇게 하면 되는거지... 지금은 연애하는거니까..연애에만 신경쓰고..집중하라고하네요.

제가 정말 그 사람을 많이 좋아하고있는거같아요....

사실..지금 병원에 입원해있어요...
저를 만나러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왠지 미안한마음이..........드네요..저ㄸㅒㅁ에... 그랬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빨리 나아서..건강해지기를 기도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