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일년 된 부부에여. 연앤 5년..하지만 매일 다투죠.

며칠 전 시어머님 생신 선물 고르기 위해 쇼핑 하던중
시아버님 명절 선물도 산다더라구여..( 시아버님 생신선물은 현금으로 드림)
명절 땐 또 드리는데도..

근데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여 ..
( 전 가족행사가 있으면 항상 제가 먼저 챙겼거든요.. 생신, 어버이날, 제사, 형제들)
울 집은 한마디, 반마디 물어보지도 않고...쳇
그래서 말싸움이 일어났죠. 너네 부모처럼 똑같이 생각하라고
그랬더니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내가 못 해준게 머냐고
(사실 결혼 첨 하구나서 울 엄마 생신선물은 커녕, 축하전화도 안해 준 인간이에여..)

또 며칠전 챙긴 친언니 생일 가지고도 난리난리.

지는 거짓말하다가 들켜놓고도 ..적반하장입니다...참 추접합니다.

생전 돈 가지고 언쟁은 없었는데 요즘엔 돈 가지고도 사사건건 시비입니다.
4kg로 쪘는데 살 빼라고도 난리고..지는 완전 엄지왕자면서..
제가 집에서 밥하는 주부라서 그런건가도 싶고,, 바쁘면 서로 볼 일도 없잖아여..
말 걸어도 대꾸도 안합니다. 각방 쓰고 있네요.

이런 사소한 일 땜에 매일 싸우다보니 저도 넘 지칩니다.
지가 번 돈이라고 유세를 떤다고 생각하니..제 일을 찾아 떠나야겠네요..

두서 없이 글을 적어봅니다. 오늘도 전 땅이 꺼져라 한 숨,,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