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서글퍼 지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친정집이 비어있겠다 친정집에 가있는것이 좋겠다
싶어서 내려온지도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네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너무 좁아서 아이들이 놀기엔 너무 공간이 부족하죠..
더구나 거기에다가 날씨까지 더워서 집안 온통 찜통이고...해서
겸사겸사 친정집은 많이 넓어서(서울집보다는) 남편 휴가내서 시댁으로 갔다
친정집으로 바로 왔어여..

그렇다보니 남편이 쉬는날 아닌이상 혼자 24시간 얘들은 제가 봐야 하 네요..
큰아들이 21개월 작은 딸래미는 8개월..연년생으로 낳다보니 너무 힘드네요..
몇일전부터 평소완 다르게 너무 보채고 그러더니 특히 오늘은 좀 심하게 보채네요..
거기에다 딸래미는 저만 찾고... 화장실 가는것도 울고불고 난리치고..ㅡㅡㅋ
제 주위에서는 떨어져 놀긴 하지만 제가 자기 눈시야에 보이지 않으면
울고불고 난리 칩니다 ㅡㅡㅋ
아들은 보채면서 울죠... 딸은 그냥울죠...
더구나 몸이 아픈지도 3주가 넘었는데... 아픈 몸이끌고 얘 둘이 보자니
정말 힘에 부치네요...
쉬어야만 낫을수 있는데 제대로 쉬지를 못하니까 병이 낫지도 못하고
병원가서 약이라도 지어먹고싶은데 연년생이다보니 둘이 데리고 가기엔
나혼자서 너무 벅차고...
신랑이 와서 병원가라고해도 요즘 유행하는 신종블루 때문에
가는것도 꺼려해서 신랑이 가라고 하면 왠지 망설여져서 가지도 못하겠고....
정신력으로 버티고는 있는데 이게 내 한계인지..
너무 힘드네요... 괜히 서글퍼져서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얘들 놀때 누워있을려고만 하면 어느새 두아이가 내게 달려들고...
그래서 앉아있는데... 앉는것도 사실 고통이네요 현재 저로썬..
그렇게 있다보니 먹는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고
아들이 장염이 너무 심해서 먹기만 하면 토하네요...
병원 몇번 데리고 다녀왔는데 첨엔 분유만 먹이라고해서
먹이고 이젠 밥먹여도 된다해서 먹였어요
그런데 밥먹고 토하더라구요
병원에서 밥먹고 토하면 더 안좋단 소리 들었엇는데
그 소리때문에 먹이지도 못하겠고..
먹지도 못하는 아이 앞에서 내가 밥먹자니 미안해서 먹지도 못하겠고
그리고 사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밥먹을 힘조차도 없다는것...
얘들 먹는것은 어떻게든 해주는데..
막상 내잎으로 들어가는 밥하기가 무지 힘이 드네요
그렇게 그렇게 있어서 그런가
지금은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네요 ㅠㅠ
서글퍼지고 왠지 눈물이 자꾸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