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포도 16송이땜시 ...저희 신랑이 뭐하는 사람인지 아시는 분 계시죠

저희 신랑 고등학교 샘입니다. 영어샘, 1학년 담임이기도 하구요.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샘들과 돌아가면서 맡아 하는데....

지난 주에 화, 목 이틀했고, 이번 주는 월, 수, 금 일케 감독인줄 알았는데...

그저께 ...월욜에 전화와서는 ....야자 감독근무 요일을 잘못알았다는 거에요...

지난주 화, 목, 이번 주 월, 목, 금 일케 한다는 거에요...

울 신랑이 확인을 못한 것도 있지만, 아무튼 그래서 월욜에 근무를 하겠다고 결재를 받아서

이번주에는 월, 화, 목, 금 일케 4번을 야자감독 저녁 9시 40분까 학교에 남아 있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어제 화요일이죠....

저 퇴근 하기 두 시간쯤 남기고 전화와서는....선생님들이 "맥주 한잔 하고 가자고 같이 마시자고

그런다고 " 제게 감독 끝나고 맥주마시고 온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러라 했죠...ㅋㅋㅋㅋ

그리고 저녁 9시 40분 근무 마치고 전화와서는 정리하고 맥주마시러 간다고 전화를 하더라구요.

신랑이 먼저 말하기를 맥주 마시고 자정(12시)에 출발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내기 하자고 했어요...ㅋㅋㅋㅋ 5만원

1시에 도착하면 제가 신랑에게 5만원을
1시 넘어 도착하면 신랑이 제게 5만원을....

울 신랑 자정(12시)에 출발할꺼라고, 그래서 제가 알았다고 대리기사 부르는거나 잊지말고

부르라고 했죠.

그래고 지금시간은 12시 20분...저 아직 확인전화 안하고 있습니다.

1시까지 기다려보고, 1시 넘어서까지 안들어오면 제가 이긴거고,

1시 전에 들어오면 신랑이 이긴거고....저 지금 무척 눈이 감기고 졸린데 ...어쩌죠...@.@

제가 잠귀는 밝아서 자다가도 옆에서 부스럭 거리면 일어나기는 하는데

1시까지 참고 기다리는게 좋겠죠. Z.Z zzzz 졸리다...자고싶어요 ㅋㄷㅋㄷ

누가 이겼을지 궁금하시더라도...참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