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이 24일 애절한 발라드 '별리'를 발표한다. 친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사에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드림콘서트 트롯'에서 공연하는 모습. /이선화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은가은이 친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직접 가사를 쓴 곡을 발표한다.

애절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과 예능감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은가은은 24일 오후 6시 감성 짙은 발라드 '별리(別離) [:애별리고]'(이하 '별리')를 발표한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절절한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은가은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애별리고'는 이별로 통칭되는 별리(別離)를 애석하게 여기는 괴로움이라는 뜻으로 부자, 형제, 부부 등과 같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헤어지는 괴로움을 말한다. 은가은은 최근 어머니와 이별의 아픔을 겪은 친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혼자 남은듯한 사무치는 외로움과 슬픔, 그리움을 노래한 '별리'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감동을 자아내는 이동영이 작곡에 참여해 그리움 가득한 이별의 정한을 녹여냈다.

확실한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진 이 곡은, 곡 초반 애잔한 피아노 선율에 은가은의 담담하지만 감성짙은 목소리가 노래에 집중하게 만든다. 곡 후반부에 접어들며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사운드와 은가은의 애절한 보컬이 맞닿아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해 데뷔 9년만의 첫 단독 콘서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이란 가제로 처음 공개 됐던 이 곡은 처음 라이브로 불렀을 당시에도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이후 팬들의 꾸준한 발매 요청이 있었다.

은가은은 이 곡에 대해 "슬프다고 해서 어두운 곳에서 혼자 듣는 것이 아니라 봄바람 살살부는 따스한 봄 햇살 아래서 들으면 좋을 노래 같다. 또 슬픈 영화를 보고 마음을 추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신걸로 아는데 그런 때에도 이 노래를 듣고 그리운 분들을 많이 생각하고 마음껏 울고 그리워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은가은은 현재 다양한 방송과 행사들을 통해 자신의 끼와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문화체육부 2030 자문단,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홍보대사에 선정되기도 하고, 팬들과 함께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는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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