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술집 터줏대감인 술익는마을

술 마실 때면 항상 친구들이 집 근처로 와서

시내에서 마실 일이 드문데 이번엔 무조건

신촌술집 터줏대감인 술익는마을에서 만났어요

​

​

지금은 잊힐만하면 찾는 곳이지만 퍼셀 또래의

학창 시절을 보낸 분들은 모르는 분이 없는

신촌술집 신촌주점하면 술익는마을을 빼놓을 없죠

​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추억을 소환시켜 주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랍니다

70~80 음악이 나오는 ㅎㅎㅎ

​

이자카야보다 더 나은 퍼셀의 최애 메뉴인

쇠고기 다다끼 여전히 있고,,

하나,,, 이날은 처음 맛보는 메뉴들로 이곳에서

요즘 가장 핫하다는 메뉴들로 주문했어요

​

​

저녁 겸 술안주로 좋은 친구가 선택한

매콤한 닭볶음탕에 퍼셀이 요즘 필 꽂혀 즐겨

먹고 있는 닭모래집 튀김으로 우선은 초이스 했어요

울 친구들 술보다 안주 푸짐한 걸 좋아하거든요

​

요즘 어딜 가나 과일 막걸리가 대세이듯

이곳도 막걸리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

신촌주점 분위기에 맞춰 막걸리도 좋긴 하지만

술로 배를 채우는건 원치 않기에 소맥으로 시작했어요

기본 안주는 톡쏘는 고추냉이 미역무침에

막걸리 안주로 그만인 맛있게 숙성된 깍뚜기로다ㅎ

​

​

손님이 꽉 찬 관계로 조금 기다려서야

맛볼 수 있었던 바삭한 닭모래집 튀김에,,

새콤달콤한 무절임대신 신선한 샐러드가

곁들여진 맥주집에서나 나올법한 비주얼이에요

푸짐한 양에 한입 크기로 기름 잘 빠져

바삭하니 새콤한 간장에 콕 찍음

쫄깃쫄깃한게 넘흐 넘흐 맛있어요^^;;

​

이러다 닭모래집 마니아 될듯 싶다는 ㅋ

​

​

튀김 옷도 너무 두껍지 않은 데다 모래집

냄새도 잘 잡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어요

 갓 튀긴 건 뭐든 맛있다고 자꾸만

손이 가는 게 은근 중독성 있더라고요

이전부터 신촌술집 술익는마을 하면

신촌주점 터줏대감이자 가성비 좋은 곳으로

이런곳 찾기 힘든데 그 인기는 여전하네요

소주와 맥주에도 잘 어울리는

닭모래집을 정신없이 먹는 가운데

나온 실망스럽지 않은 닭볶음탕이에요

기대했던 대로 푸짐하니 웬만한

닭볶음탕 전문점보다 낫지 싶은데요

닭도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니 맛나구요

어찌 보면 술안주론 자극적이지 않아

밍밍하단 분들도 있겠지만 퍼셀 입맛엔 MSG

덜해서 좋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더라고요

​

​

개인적으론 맵기 정도는 조절

가능했으면 좋겠지만요^^;;

 
좌우간 밥 비벼 먹고 싶은 비주얼어에요

​

​

양념 잘 배인 목덜미는 맛 보단

추억 떠올리며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소싯적엔 노래 잘 부르려고 먹어줬는데 ㅋ

​

부추 좋아해 추가해 투하해 줬는데

추가금 없고 인심 넉넉합니다

​

초벌이 되어 나왔지만 좀 더 양념이 배는데

시간을 요했던 하이라이트인 다리 부위들

알맞게 양념 배서는 쫄깃쫄깃,,,, 칭찬할만하다는!

​

​

아무리 졸여도 떡볶이와 같은 

단맛이 아니라서 어찌나 좋던지,,

셋이서 먹기에 딱 좋은 것 같더라고요

​

​

남은 양념엔 자고로 사리나 볶음밥인데

추억의 도시락을 먹자길래 추가 주문했어요

추억의 소시지에 볶음김치 그리고

계란이 들어간,,, 멸치는 어디 간 건가요?

닭볶음탕 양념도 추가해서는 

마구마구 쉐키 쉐키 해주면 요렇게~!

젖 먹던 힘까지 짰는데 참 어설프죠ㅎ

​

​

​

언제 찾아도 옛 추억 때문에 더 맛있는

신촌술집 신촌주점 하면 떠오르는 

터줏대감인 술익는마을

요즘 물가에 인심 좋게 마구마구

퍼주는 언제든 늘 믿고 가는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