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맛집 나들이하기 좋은날 오리마을

밤새 태풍으로 비바람이 들이치더니

언제 비 왔냐느냥 날기 활짝 개었길래 갑작스레

약속잡고 한참을 달려 찾아간 나들이 하기 좋은

청계산맛집 오리마을 본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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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신났기 보단

콧바람을 쐰 게 언젠지 너무 답답해 나섰는데

나오길 잘한 듯 상쾌하기까지 하더라고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백운호수맛집이나

청계산맛집 찾기는 처음인데 몸보신도 할 겸 

초입에 있는 오리마을로 고고했어요

야외에 나옴 한 집 건너 매스컴에 소개된 곳이

비일비재하기에 백문이 불여일식이라고

직접 맛을 보고 느끼는 게 정석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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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먹기 위해 손님 분비는 시간을

피 한 터라 실내는 한적하니 요래요

나올 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족 손님이 많은 걸로 봐선 확실히

소문난곳임에는 분명한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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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셀은 이곳 2층으로 착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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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몸에 좋고 맛이 좋다지만

퍼셀은 오로지 다이어트 때문에 먹는다는,,,

물론 아직 크게 효과는 못 봤지만ㅋ

고민할 것 없는 심플한 메뉴들,,

요런 전문적인 메뉴들 아주 좋아요

이곳 시그니처는 생오리숯불회전구이인듯 싶은데

친구 입맛에 따라 단호박 유황훈제구이로

방문 20분 전 예약해 주는 센스^^;;

예약하고 방문해선지 미리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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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상차림에

시원한 깔끔했던 백김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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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싸먹기 좋은 삼삼한 깻잎장아찌에,,

(요건 밥에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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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기에 빠질 수 없는 감초인 상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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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중국산 김치가 아닌 방금

텃밭에서 따와 바로 무쳐낸듯한 겉절이며,,

마지막으로 밥 도둑인 갓김치까지,,

청계산맛집 오리마을 기본찬은 살짝

소박하지만 그렇다고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가족 외식이라면 아이들 먹을 소소한

찬들이 없다는 게 좀 아쉬울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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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유황훈제구이는 여러번 먹은 터라

큰 기대 안 했는데 견과류까지 합세한 종합세트로

스팩타클한 비주얼로 화려하게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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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 황제인 호두를 비롯해

말린 무화과 대추, 은행 등등

한마디로 몸에 좋은 건 다 들었다랄까~!

달랑 단호박에 오리만 나오는 것보다

영양면으로 보나 비주얼로 보나 완전 오지네요

백운호수맛집 의왕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곳으로 가족들과 찾기엔 구성이 알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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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이며 요것 저것 고루 들어있어 

따로 식사 없이도 든든할듯싶어요

친구 입맛에 따라 주문한 상태라 혹시나

걱정했는데 그건 기우일뿐 정성 가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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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훈제 향에 야들야들 촉촉하니

훈제 향을 썩 좋아하지 않는 퍼셀 입맛에도

잘 맞거니와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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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고루 넣어 쌈 싸서 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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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이나 소스에 찍어 먹어도

과하지 않아 그냥 먹기에 아쉬울 정도로 

술 한 잔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집 근처면 당근 술을 곁들였을텐데ㅠㅠ

맛없음 몰라도 맛난 술안주를 놓고 밋밋하게

그냥 먹으려니 여간 고문이 아니네요

견과류도 알뜰하게 챙겨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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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건강에 좋은 단호박까지 챙겨 먹으니

밥 없이도 적당한 포만감이 딱 좋네요

모든 요리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오리탕은

이곳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난데요

구수한 된장에 마치 감자탕을 먹는듯한 느낌에

속 시원한게 해장으로도 그만이지 싶어요

울긋불긋 단풍지는 나들이하기 좋은 날

청계산맛집 오리마을로 go~go

일주일간의 스트레스 날리고 맛난 오리로

몸보신도 하고 자연을 만끽하며 달달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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