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정식 먹다지치는 건강밥상 진진바라☜

이번 주 주말은 퍼셀이 귀빠진 날이라 가족들과 이미 선약이 돼 있는 터라

그나마 한가했던 저번 주 토요일 미리 예약했다며 저녁이나 먹자는 친구 말에 쪼르르!!!

서울한정식 진진바라 서울역점으로 향했습니다^^;;

모처럼 만에 쉬고 싶었지만 간신히 예약했다는 말에 거절하기도 그렇고

또 오픈 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옛 모습 그대로 독립 룸마다 돌 잔치며 각종 잔치로 북적북적하니

자칫 민폐가 아님 한 장 찍겠구만 그러기엔 역부족 ㅠㅠ

서울한정식 진진바라 서울역점 유명한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진진바라의 유래는 심심하심 한번 읽어 보심 되겠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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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기본 세팅에 센스 있는 여분의 접시 등,,

나름 대접받는 기분에 손님을 을 위한 배려가 느껴져 좋더라구요

 

푸짐하게 먹기 좋아하는 친구가 고른 메뉴는 퍼셀을 위한 진진바라코스^^;;

옛 기억을 떠올리자면 이곳 요리들 푸짐하고 깔끔했던 기억이 있는데 초지일관일지는~!

 

전채요리인 차/죽/물김치 순으로 흑임자죽부터,,,,

돌잔치 및 상견례, 환갑잔치에 이르기까지 트렌드에 맞춘 장소다 보니

누구나 좋아할 대중적인 단맛과 푸짐함에 초점이 맞춰진 듯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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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치는 소면 생각나게 하는 톡 쏘는 맛으로,,

집이었더라면 바로 소면 삶아 후루룩 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ㅎ

전체요리가 너무 푸짐하고 화려해서 당최 어디 것부터 먹어줘야 할지,,,,!!!

묵직한 도자기 그릇에 넉넉함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듯합니다 

 

야채샐러드/탕평채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정갈하니 믿고 먹는 건강밥상 맞는듯하죠?

정성 가득 구색 갖춘 칠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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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요런 요리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어찌나 채를 곱게 썰었던지 한 수 배우고 싶어지는 신의 한수라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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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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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마치 불고기 냉채처럼 고기와 메밀국수 그리고 아삭한 야채의 조화가

잘 맞아떨어지는 게 퍼셀 입맛에 달착지근한 거 빼곤 시원 개운하니 좋더라구요

수삼더덕채

퍼셀도 나이를 먹는지 요런 메뉴에 젓가락이 자주 가더라는,, ㅎ

서울한정식 진진바라 요리 대부분이 어르신들이 선호할 메뉴들로

전체요리만 먹었는데도 푸짐한 양에 먹다지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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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회 (점성어/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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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을 먹다 보면 자연스레 과식하게 돼서 조금은 꺼려지게 되는데,,

진빈바라가 좋은 건 육, 해, 공을 고루 맛볼 수 있는데다

영양면에서도 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점으로 괜찮은 구성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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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전 (호박/장떡/생선전)

수다는 뒷전으로 맛보느라 정신없는 가운데 지금부터는 주요리입니다^^;;

전은 따뜻해야 맛있다고 바로 부쳐 맛있었고,,,

 

계절탕(들깨탕)

고소한 들깨탕도 부드럽고 속 편안하니 언제나 맛있게 먹는 것 중 하난 것 같아요^^

 

궁중잡채

고품격 놋그릇에 고명도 설레설레 얹은 게 아닌 제대로고,,

먹는 내내 따뜻해서 오랜만에 집 밖에서 잡채 다운 잡채를 맛본듯싶어요

 

대하오색선

​대하 맛있는 건 다들 아실 테니,,,, 생략 생략 ㅎㅎㅎ

 

야채보쌈

한꺼번에 나오는 전체요리와 달리 주요리는 먹는 속도에 맞춰

요리가 서브돼서 먹는내내 한정식 즐기는 기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한데,,, 수육 고기가 달달해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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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여멀건한 얘는 갈비팅 아니냐고요?

절대 아니죠,,,,, 적당한 식감에 뜯기 수월했던 슴슴한 궁중갈비찜 되겠습니다

식상한 조기구이보다 낫다고 꼴뚜기 젓갈에 무쳐낸

영양부추무침 &  메로구이 

퍼셀이 배부를 때는 달달한 것보단 요런 기름지고 짭조름하면서

자극적인 게 입만 돌게 한다고 밥을 부르는 맛이더라구요

그다음은 마지막 요리로 모듬해물볶음 이라는데

무늬는 영락없는 오징어 낙지볶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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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스는 다 끝났겠다 한정식 마침표인 식사로다^^;;

째개/6첩찬/밥/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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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가 아닌 건새우로 맛을 낸 아욱국,,,,

워낙 다양한 코스에 충분한 양이라 밥은 소량 제공되는데,,,

더 드실 분들은 추가 리필 가능하니 주저 말고 양껏 드셔도 될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린 누룽지도 안 주셨다는 ㅠㅠ

과일/떡/음료(오미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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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전체적으로 다소 달달하긴 했지만 퍼셀처럼 달달한 맛을 유독

싫어하는 분만 아니라면 누구나 무난하게 좋아할 대중적인 맛에

자극적이지 않은 푸짐한 한상으로,,,,

서울한정식 진진바라 가성비 대비 먹다지지는 건강밥상 맞는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