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에 손발이 오그라질만큼 추울때면

생각나는 따끈한 국물과 소주한잔..

 

저렴한 돼지등뼈로 만든 서민들의 음식인 감자국

 

가끔 생각날때가 있죠

 

예전 유명새만큼은 못하지만

감자국 하면 떠오르는 응암동 감자국 골목으로

오래간만에 향해봅니다. 

 

 

 

 

새절 전철역에서 도보로 대략 10분정도의 거리로

대림시장안에 형성된감자국 거립니다.

 

 

 

 

근처에 비슷한 감자국집집이

3~4개 더 있지만

작년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유독 눈에 띄는 불맛감자국으로 고고씽

 

 

 

 

 

밝과 화사하니

지저분한 허름한 감자국집과는 달리

분위기가 예전과는 많이 틀려졌더군요..

 

요즘은 분위기에 따라 맛도 좌우되니,,,

당연 대세를 따라야겠죠

 

 

 

 

저희가 자리한곳은

편안한 1층..
 

 

 

 

 

 

 

 

 

 

 

 

 

 

 

 

 

상호명이 불맛감자국이길래

불같이 매운 감자국을 연상했습니다만

그런뜻은 아니라는~~~

 

허나 취향에 따라 맵기 조절 가능하며

감자국만 있는것이 아닌

한솜씨를 자랑하는 전라도 솜씨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네요

 

 

 

 

싱싱한 겉절이와  제철 생굴

 

겨울철엔 뭐니해도 욜케 제철 싱싱한 굴을 먹어줘야겠죠

더욱이 기분좋은건 리필이 가능하다는점,,,ㅎㅎ  

 

 

 

 

큰놈으로다 한점

 

바댜향이 그대로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또하나의 별미인 홍어무침과

각종 야채들..

 

감자국이 나오기전 요걸로만도 충분히 술 한병은 거뜬 하겠더군요

 

 

 

 

 감자국 小입니다. (22.000) 

 

 

 

 

산처럼 쌓인 쑥갓과 깻잎...

 

 

 

 

 야채밑에 깔려 숨못쉬는 돼지등뼈와 통감자...

 

 

 

 

 

서서히 그 실체가~~~~

구수한 냄새부터가 국물한점 떠 먹고싶게 만드네요

 

 

 

 

제대로 진하게 우러나게 좀더 보글보글~~

 

 

 

 

뒤늦게 나온 전은 감자국으로

찬밥 신세가 되었지만

배고플때 나옴 허기는 면할수 있겠더군요 

 

 

 

 

우선 좋아하라하는 우거지와 콩나물부터~~냠냠!! 

 

요즘은 손이 많이가는 우거지를 쓰는곳보단

얼갈이 배추를 사용해 깊이가 덜한곳이 많은데 

이곳 제대로 우거지를 사용해 구수하면서도 그맛이 진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튼실한 등뼈부터 뜯어볼까요!~!

 

 

 

 

 

어떤분들은 감자를 넣어서 감자국or감자탕이라 알고 계시는데 

짤막하게 감자국의 유래를 말씀드리자면

삼국시대때 돼지사육으로

유명한 전라도 지방에서 유래되어 전국 각지로 전파된

한국 고유전통의 음식으로  

돼지의 척추를 이르는 또 다른말로

감자뼈를 넣어 만든것이 바로 감자국or감자탕이라고 이른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뼈 사이에서 쏙쏙 빠지는 등골을 일명 감자라하는데

저같이 뼈 발라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길것없이 쪽쪽 거리며 열심히 발라 먹죠

 

역시 손으도 들고 먹어야 제맛이라는~~ 

 

 

 

 

감자탕에 이어 별미인 해물뼈다귀찜 小 (33.000)도 주문 

 

 

 

 

낙지 한마리도 통째로~~~ 꺄오~

 

 

 

  

그밖에 오징어며 새우,홍합이며  

마치 아귀찜처럼 콩나물도 듬뿍

 

 

 

 

좋아라하는 쌀떡도 들어있고

 

 

 

 

젓가락만 대면 실한 살들이 살포시 떨어지는게 

매콤하게 잘 배인 간이며 잡내 없이 맛나네요

 

칼칼한 감칠맛이

입맛 돋우듯 젓가락질이 절로 가게 만든다는

 

당췌 얘가 아귀찜인지 뼈다귀찜인지 모를정도니~~

 

 

 

 

야들야들한 낙지도 한점~~냠냠.

 

 

 

 

뼈찜도 먹었겠다

이제 남은건 볶음밥 먹는일만 남을줄 알았더니

사리를 또 넣어 먹자네요

 

 

이왕이면 한번에 모든 사리를 맛볼 수 있는

모듬사리로다,,

당면+수제비+라면+떡되겠씀다.

 

 

 

 

헉,,양이~~~

다시 냄비 한가득

 

 

 

 

많다던 사리는 눈감짝할사이 사라지고

이어 볶음밥 추가요.. ♬

 

 

 

 

꼬순 들기름향이 진동하는 볶음밥 

 

 

 

 

남김없이 먹게 만드는 마력,,역시 볶음밥입니다.

 

 

허물없는 친구들과  둘러 앉아

부담없이 사이좋게 뼈 하나 뜯으심 어떨까요?

 

상호: 불맛감자국

주소: 서울시 은평구 응암3동 603-75

연락처: 02-307-5005

 

 

 

불펌도 No,무단 수정도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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