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990년대 한국미술] SeMa 서울시립미술관

90년대 한국미술을 재조명하는 기획전

감성적 노스탤지어를 뛰어넘은 재맥락화와 현재적 연속성의 가시화

[르누와르의 여인] 전시회를 보고 나오려다 보니,

1층에서 또 다른 미술전시회가 있어서 관심이 가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예전에 X세대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귓가에 흘렀던 시간이 기억나서 그런 듯.... 

독특한 입구 모양에 호기심 가득안고 입장합니다.

감사하게도 무료입장. (2016.12.13~ 2017.2.19)

아이들 겨울방학과 봄방학에 걸치는 기간이라 넉넉하니 좋네요.

1층을 전부 사용하는 전시회로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담한 정도였어요.

피곤해서 집으로 가려다가 엄마의 호기심으로 같이 간 아이들...

처음에는 쫌 기분이 안좋더니, 독특하고 신기한 작품들이 많으니까 관심을 점점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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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이 따로 있어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어요.

스텝들이 철저하게 사진찍는 것을 막아서 포토존표시위에 서서 사진 몇장만 찍어보고,

가슴과 눈으로 감상하고 그 느낌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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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블릿 PC로 이것저것 만져볼 수 있어서

그냥 감상만 하면 심심할 수도 있는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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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의자에 노를 젓는 장치가 담겨있는 작품은 움직임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어요.

앉고 싶었으나 그런 공간은 없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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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실물을 마멉처럼 조합해서 새로운 작품을 창출하는 곳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드레스안쪽에 수많은 전구가 있어서 빛을 산란시키고,

벽면의 여자 영상이 결합되서 나타나는 영상은 신기함 가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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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근처쪽 방문하실일있거나 서울시립미술관에 가실일 있으면 들려보세요.

수준있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연합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피곤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더는 아닌것 같아서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는 볼 수 없었어요.

다행인것은 상설전시로 계속 작품이 바뀌면서 내년에도 1년여 가까이 쭈욱~ 전시된다고하니,

이 근처 오게 되면 한번 들려보려구요.

우리나라 미술계의 한획을 그은 꾳같은 화가 천경자님 작품 설레임으로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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