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 백호, 랍스터와 회가 3대가족의 미각을 사로잡다!
부산 자갈치시장 백호, 랍스터와 회가 3대가족의 미각을 사로잡다!
부산 관광명소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
Come! See! Buy!
서울에서 5시쯤 SRT타고 2시간 15분여만에 도착한 부산역.
지하철로 갈아타서는 자갈치시장역에 내렸어요.
부산행 영화를 보고는 아이들이 너무나 오고싶어했던 부산자갈치시장에 도착!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
골목길을 누비면서 시장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특히 물고기 좋아하는 울 버찌군 완전 눈이 휘둥그레... ^^* 아들 그리좋더냐?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부산에 왔으니 회를 한번 먹어줘야 센스있겠죠? ^^
천천히 걸어가면서 둘러보니 깨끗해보이는 외관의 건물이 있어서 그냥 들어가 보았어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왔으니 좀더 좋은 곳을 찾아 고고씽=3=3=3
미리미리 찾아보고 그러면 좋았으련만,
뭐가 그리도 바쁜지 요번에 여행코스 구상하다가 그냥 와서 알아보는걸루다.
애들한테는 미리준비하라고 하면서 난 왜 이모양이 되었는지...^^;;
울 꼬맹이들~ 여기저기 살펴보면서 물고기, 랍스터, 대게 보는 삼매경에 빠졌어요. ^^
그래~ 보는 것은 돈안들고 현장학습이니 얼마나 좋니?맛껏보렴.... ㅎㅎ
그러다가, 오잉~ 울 호남이(울 버찌군 백호인형 이름)랑 비슷한애닷!! 하면서 반가워하더라구요.
얼핏봤더니 커리컬처속에 하얀 백호를 탄 사람모습.
울 버찌군 하얀 호랑이 동생이예요. 이쁘죠? ㅎㅎ
(요즘들어 하도 동생을 낳아달라길래, 낳을자신도 없고 요녀석으로 동생삼자꼬드겼죠)^^
부산여행 사진보면 계속 데리고 다니는 녀석이 요아이예요.
40년 전통도 왠지모르게 믿음이 갔고, 간만에 랍스타, 대게도 먹고싶은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더라구요. ^^
아이가 관심을 보이니까 들어보라고 손에 줘어주시는데... 역시 엄마는 자식에게 잘해주시면 넘어가요. ㅎ
생각보다 무거운지 낑낑거려요.
전체를 찍었어야했는뎅, 혹시라도 놓치면 안될 것 같아서 바로 수조속으로 퐁당~~
왜 백호인지 봤더니... 이곳 호수가 100이네요. ㅎㅎㅎ 기발하신데요.
웃는 모습도 선하시고, 하여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안쪽으로 들어온터라...
찜하고는 어떤걸로 회를 할지 고민하니까 여러가지로 조언해주셔서 쉽게 골랐네요.
참돔이란 녀석이랑 랍스터, 대게 골고루 골고루다.....
요녀석이 참돔인뎅. 어찌나 퍼덕이는지, 사진한번 찍어서 나중에 애들 보여주려고 했더니만
난 싫어~ 회가 되기 싫어몸부림치는 것 같아 왠지 불상하기도 하고...ㅜㅜ
몽창 흔들렸네요.
앵두가 아토피도 있고해서 늘 살펴보는 원산지 표시
싱싱하고 착한가격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식사를 하려면
회를 고른후에 초장값이라고 따로 지불하셔야하더라구요.
예약을 미리하면 세팅후에 먹는다는데, 우리는 그냥 도착해서 바로 둘러보다가 먹었기에
주시는대로 입에 쏙쏙~~
산낚지, 개불, 멍게, 해삼
울 앵두랑 버찌가 좋아하는 4총사 모두 모였네요. ^^
어릴때 입맛이 중요하더라구요. 친정아빠께서 편식하지않게 골고루 접하게 해주셔서
그 입맛이 울 애들에게까지 왔어요. ㅎㅎ
요 녀석들~ 잘 먹겠습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맛있게 드세요! 하더니만 지들이 먼저 후다다닥~~
다들 놀라시는 눈치.... 애들아아~~~^^;;
엄청 배고팠는가봐요. SRT에서 과일이랑 빵이랑 간식 잔뜩 먹었는데, 와서 둘러보고 좀 걷더니만,
뭐~~ 잘 먹으면 좋죠 뭐... ^^*
여행가면 더많이 사진기를 들이대는 엄마를 알기에...
먹는 입 바빠도, 한번씩은 꼭꼭 쳐다봐주고, 아공 이쁘다....
아~ 요 것 진짜 진짜 맛났어요. 
참돔인데, 뜨거운 물에 살짝 껍질을 익혀가는 느낌으로 회를 뜬다는데... 유비끼,마스까와 라고 하는 듯...
서울에서도 나름 유명한 일식집 가보았는데, 이런 맛은 처음이라 모두들 깜놀~
졸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완전 최고. 평생 못잊을 회맛이었네요.
ㅋㅋㅋ 이것이 바로. 유명한 랍스터 꼬리회...
찜으로 나오기 전에 이렇게 힘센 꼬리부분만 초장에 찍어먹도록 회가 된다는데,
요맛도 새로움에 일품이던데요. ㅎㅎ
역시 여행에서 즐기는 최고의 기쁨중에 하나는 음식맛.
요즘들어 사진찍기 별로 안좋아는 앵두양도 기분이 good!인지
사진을 찍어달라기에 오호라...맘변하기전에 찰칵!!
요거이 대게찜. 대게대게 부드럽고 맛남.
특히 사랑니 빼고 치료받고 잇몸이 부실해서 몸살끼도 돌았던 내게 부드러움이란... ㅎㅎ
느껴본자만이 알리요...
울 친정아빠~ 술이 너무 달다고 행복해하셔서 저또한 행복했네요.
남동생네가 지난주 저녁 사드리러와서 외식했는데,
동생 운전도 해야해서 술 안드셨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는 차 걱정도 안하고 사위랑 손주들이랑 맛난 요리에 약주하시니 넘넘 좋다고 ~~
아빠,엄마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아들래미 아빠에게도 술한잔...
술에 약한편인 울 신랑 센 울 친정아빠 맞춰드리느라 노력하는 모습도 예쁘고,.
무엇보다 회랑 랍스터랑 대게랑 맛나서 덩달아 술도 맛나다고 하네요. ㅎㅎ 자기야 고마워...
요건 장어튀김인데.... 고추장 소스랑 잘 어울어져서 어찌나 고소하고 맛난지.
울 앵두양이 반한것 중에 하나예요. ㅎㅎ
내가 사랑한 참돔회. 또 먹고싶당...
화룡점정 울 버찌군이 힘자랑했던 랍스터 등장이요.
아까 먹었던 꼬리회랑은 또 다른맛. 역시 오늘의 굿초이스!!
토끼남매 완전 제대로 필받아서 알아서 포즈를 취해주네요. ㅎㅎ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죠? 울 집 아이들 사진은 맛으로 승부가 난답니다.
맛난것 먹으면 기분 좋아 알아서 모델해주는 이쁘니들.. ^^
대미의 매운탕...
서더리(뼈?)가 금방 갓 회를 뜬 것로 해서 그런지 시원하고, 물고기 기름이 고소하네요.
요건 울 앵우양과 버찌군을 위한 대게비빔
오늘 부산 여행의 시작이 아주 좋습니다.
토욜이지만, 신랑은 일하느라, 아이들은 체험학습 수업이 있어서 늦은 출발의 부산이지만,
맛의 진미덕분에 행복한 우리 가족들...
부산자갈치시장에 와서 구경하다가 필이 탁~ 맞는 백호,(울 하얀 호랑이보면서 종종 생각날듯 ㅎㅎ)
3대 가족의 미각과 기분을 사로잡은 기분좋은 만남이었네요.
우연이지만, 필연같은~ 부산에 또 오게되면
발도장 콩콩콩!! 
친정 부모님께서 가족끼리도 왔지만, 친구분들이랑 부산여행오신적이 있다는 말을 듣더니만,
나중에 친구들이랑 온다고 명함챙겨놓으라고 하더라구요.
카메라 가방에 있길래... 친절한 앵두와버찌맘이 센스있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