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박물관에서 진경산수화 배우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꿈다락수업 체험학습중~
중국화풍의 모방이 아닌
우리나라의 독자적 회화기법을 개발했다는 것이 제일 큰 의의!
우리나라 미술계에 가장 큰 획을 그은 분중에 하나인 겸재 정선.
그분의 숨결과 그림을 온전히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집에서 반대편 비교적 먼거리지만, 양천구로 쑝쑝~~ 아이들과 날아왔네요. ^^
도슨트 선생님을 따라 미술관에서 설명을 듣는 아이들을 멀찌감치에서 바라보면서
저또한 관심있던 분야의 명인이라서 찬찬히 미술관을 둘러보며 배우는 중입니다.
졈재 정선님이 현령으로 근무하셨던 강서구 양천현아는 진셩산수화가 완성된곳으로.
옛 양천현아의 모습과 그의 작품세계를 둘러보는 것으로도
꽤나 의미있는 미술감상의 뽀인트가 되더라구요.
양천현아의 모형이 있고, 버튼을 누르면 그곳이 어떤 곳인지 구조와 기능에 대해 비춰지면서
내용을 알수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좋았어요.
양천현 재현 모형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
강서구의 진경문화
작품이 어떤곳을 담아냈는지 표시가 되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양천현아라는 작품.
퇴청한 후( 직원들 퇴근후) 그린 삭막한 전체모습들....
궁산 기슭의 소악루와 한강의 나룻배...
조선후기 화원인 김희성이 그린 양천현아
정선의 작품시야보다는 보다 멀리서 바라본 관점을 담았다고 합니다.
선생님이랑 수업후에 엄마에게 배운 내용을 알려주는 중...
저는 주로 아이들과 박물관과 미술관 수업후에 요렇게 함께 다니는데요.
그러면 아이들이 배운 배용을 복습하면서 더 기억도 잘하고, 말하는 솜씨도 느는 것 같아
교육적으로 친밀감유대를 위해서도 좋더라구요.
자세한 그림들의 설명이 한동안 발길을 잡고 머물게 하네요.
우리나라 미술사의 흐름도 알아보며 아름다움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자기소개서 형식으로 쓰여진 내용이 눈길을 끌고,
오목조목 잘 정리되어서 한눈에 쏘옥 들어오더라구요.
또한 초년, 원숙, 만년 시절의 화풍에 대한 꼼꼼한 글들이 머리속으로 차곡차곡 쌓여서
지식과 상식이 풍부해지네요.
아이들의 작품 하나하나가 모여서 완성된 벽화.
나무판에 그림을 그려서 이어붙였는데, 아이들 각자의 개성이 돋보여서 멋지게 작품으로 승화되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오늘날의 모습과 옛날 모습이 비교되어 있는 곳이 있어서
꽤나 흥미롭고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탄것 같더라구요.
그동안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서 신기한 시간들...
지폐속 겸재그림 - 계상정거도
1000원을 그동안 많이 보았어도 유명한 그림을 몰랐던 것이 살짝은 부끄러워지더라구요.
그래도 이제 이렇게 알았으니 참 뿌듯합니다.
배지나 낙관을 만드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특별히 예약하고 오지않아도 된다고 하니 참여의사가 있으신분들은 도우미분들에게 말씀해보세요.
학생들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해주는 도슨트도 있구요.
어른, 일반인을 위한 해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도 있어서 입장료도 할인받고 투어도 가능하니 살펴두시고요.
여기 차,음료값이 참 착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신랑이랑 아이들 수업 기다리면서 마셔보니 재료도 좋은 것을 쓰셔서 괜찮았구요.
겸재 정선 할아버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참 재미나다고 신난 아이들.
진경산수화에 대해서도 꼼꼼히 알수 있었고, 미술관이 너무 좋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