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가볼만한곳 총집합(박물관, 역사유적지등등)
볼거리 배울거리 가득했던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이제껏 만나본 박물관이랑은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전시된 모든것이 실물이라는 사실과 원양어업을 하던 관장님의 사비로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것~
그 열정과 교육을 위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놀라웠습니다.
요기서 잠깐~ 어제 회 먹었던 곳에서 전복죽을 아침으로 먹었는데
정말 고소하고 속도 뜨끈하니 호호~ 불어가면서 맛나게 저 많은 것을 다 먹었답니다.
그릇 삭삭 비워가면서 말이죠. ^^
처음에는 가짜 표본인가 싶었는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진품이래요.
그래서 더욱 가치있지요. 만약에 환경이 오염되고 변해서 멸종위기에 처한 종류라면
후세에게 잘 알려주고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말려서 쪼그라들었다는데도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던 개복치랑 가오리...
도슨트샘이 얼마나 잼난지 꼭 신청해서 설명들으세요.
박물관에 오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ㅎ
해머샤크도 눈에 띄고요. 망치상어라고도 한다네요.
우리 꼬맹이들이 오면 무척 좋아할만한 공간... 가족나들이로 찜해놓으셔요. 딱이예요. ㅎ
대왕고래의 뼈라는데, 대단하쥬? 의자같아서 가까이 가서 보았는데.
어마어마한 크기에 압도됩니다.
세계 최대,최초의 타이틀이 붙은 우항리공룡화석지
두번째로 만나본 박물관은 황산면 해안가에 위치한 곳으로,
새발자국, 나무줄기화석,익룡,공룡발자국 등 9천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유일의 고생물 화석군이랍니다.
대단하죠? 예전에 아이들과 한반도의 공룡이라는 책도 읽고 영화도 보았는데,
그때의 모습이 이곳에서 펼쳐진거라니 설레임으로 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았답니다.
티라노 분수대도 있고, 놀이터가 공룡모양이라 아이들이 금방 더 친해지는 공간~
요런 디자인 맘에 들어요.
세계적이라는 말이 굉장이 맘에 와닿았어요.
비슷한 거라면 눈에 띄지않쟎아요. 그런데 세계적으로 학술가치도 있고, 암튼 독특한 곳에
발걸음을 하면서 왠지 모르게 좀더 특별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공룡이 앞에서 노니는 상상의 나래도 펼쳐보구요.
발굴된 뼈를 통해서 만들어진 조형물들...
첨단과학이 우리앞에 공룡을 만들어서 보여주네요. 신기신기!!
굉장히 규모도 크고, 내용물도 많고요.
잔디밭도 넓고 아이들 놀이터도 있어서 가족나들이 오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았네요.
컨셉을 하루종일 이곳 박물관에서 보낼 수 있게 만든듯해요.
한곳에서 배우고, 몰고 먹고요. ㅎㅎ
점심은 맛난 간장게장으로~ 여기 게장 정말 그동안 먹어본 게장중에 거의 최고봉이었어요.
꽉 들어찬 알이며 부드러운 속살... 앙~ 또 먹고 싶어랏.
대형 공룡관에서는 진짜 공룡의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여.
솔찍히 그냥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정도로 미세한 흔적도 보이고,
또 어떤 것은 큼직하니 눈에 들어오기도 하구요.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발굴을 거쳐 만들어진 공간이라서 참 대단한 인내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익룡아~~ 너희가 노닐다 간 발자국이 정말 대단한 가치란다...
우리나라가 그리도 신나는 놀이터였니? ㅎㅎ
영화 "명량" 역사의 현장을 가다! 우수영관광지
1597년 명량대첩에서 충무공 이순신은 왜군과의 전쟁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또 얼마나 홀로 애쓰고 노력을 했을까요?
영화로도 접했고, 책으로도 만나보았던 이순신 장군님의 숨결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싶어서 오게된 곳.
그분의 나라를 위한 충정심, 아들과 가족을 위한 따스한 마음,
그리고 병사들을 위한 리더로서의 마음가짐 등등이 전시관 안에 잘 표현되고 보존되어 있어서
맘이 짠~~ 하기도 하고, 이렇게 멋진 분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감히 일본이 우리를 넘볼 수 없었음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일기를 열심히 쓰고있는 울 꼬맹이들...
이순신장군처럼 역사적 가치는 아니지만, 개인역사의 의미를 담기에 빛나지요.
전쟁시에도 펜을 놓치않은 그분의 열정과 성실함을 엿보며 다시금 배웁니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와서 진도대교와 우리해군의 우상 이순신 장군을 바라보니
그분의 지혜로움과 용감함이 우리를 이자리에서
즐겁고 평온하게 살 수 있었던 힘이기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