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움직임이 주는 묘한 느낌!

독일 하이브리드극 지구사용설명서 고학년용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작품.

진지한 주제 환경보호 메세지 유쾌하게....

요즘처럼 더운 날씨.

우리나라 4계절이 뚜렷하고 아름답다하지만, 환경오염의 여파인지 정말 기후변화가 예사롭지않습니다.

가을,봄은 온데간데없고 딱 더운 여름 그리고 추운 겨울만 남는 것 같아요. ㅜㅜ

독일 공연 하이브리드극 지구사용설명서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공연으로 만나보는 지구보호는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서 선택한 작품입니다.

아시테지에서는 고학년용이 별로 많지 않기에 한번 심도있는 작품을 만나보고자 선택한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독일공연이 제 취향과는 살짝 다른 것 같아서 조금은 난해한 느낌이 들었네요.

플라스틱 컵 등. 우리들 일상에는 정말 많은 일회용품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배우 두분이 장난스럽게 놀며 환경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데.

영어공연이지만, 한국어 자막이 처리되어 스크린에 나와서 내용이해는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정서,언어라는것이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환경파괴와 생태계문제를 이야기 하는 몸짓이

배우분들의 큰 임팩트로 와닿기보다는 좀 어려운 느낌이 들어서

아이들은 어떻까 궁금했답니다. 아이들은 편안하게 보는데 저만 그런건지...궁금타....

복잡한 세상을 꼬집듯, 비평하는 시작의 연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는데,

배우분들의 춤추고, 소리치는 장면이 약간은 낯선느낌이라 조금더 쉬운 작픔을 선택했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환경의 중요성을 외국인의 시각으로 생태계를 파괴를 안타까워 하는 마음이

눈에 들어오긴했는데, 제가 비판적인 시작에 익숙하지않아서 그런지 약간은 어려운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발전을 하려면 날카로운 비판의 시각도 감수하는 자세여야하는데,

아직은 밝고 좋은 것에만 길들여진것 같아요. 제 삶이...

우리 꼬맹이들은 어땠나 싶었는데,

엄마 걱정과는 달리 그냥 쉽게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스폰지처럼 몰랑말랑 유연한 존재같아서 감사합니다. ^^

기우여서 다행이었고, 공연에서 요즘 기후변화, 지구에 대한 생각을 키우게 되어서 의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