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는 중천. 배꼽시계는 알아서도 매일 어쩜 그리도 정확한지요. ㅎㅎ

부여에서 음식 꽤 잘하시로 유명한 황토정이라는 곳에 들려서 갈비탕을 먹었어요.

꽤만한 인삼도 들어있고, 탕 국물이 맑고 따끈해서 어른,아이할 것 없이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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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요리가 최고인 것 같아요.

고기도 야들야들...같이 반찬으로 나온 탕수버섯이며 조개젓이 참 깔끔하니 맛나서 리필도 했구요.

김치도 정갈하니 갈비탕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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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부여에 오면 요런 상차림 한번 가족 모두가 먹어봐야겠어요.

오늘은 시간도 별로 없고, 추우니까 몸을 후끈하게 뜨끈한 탕이 최고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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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과 같이 만들던 생각이 나서 다식판 앞에서 한참을 쳐다보았네요.

울 앵두랑 요리놀이한다고 친정부모님께서 직접 사다주셨는데,

그때 벌써 어언  몇년이 흘렀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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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 3농장에서 딸기 설향을 만나보았어요.

이름도 참 곱디곱고, 어여쁜 자태를 나타낼 것 같아서 새콤달콤 딸기밭이 빨간 보석밭 같습니다.

잘 먹었으니... 이젠 딸기밭에 가서 농사일좀 도와볼까요?

아니 망치지않고 조심조심 딸기만 따려구요.

손목 스냅을 이용한 톡~~ 울 가족 여러번 딸기를 따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쉽게 이해하고 바로 딸기밭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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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봐도 저리봐도 정말 대단한 첨단시설의 딸기밭....

브릭스까지 온도와 태양을 조절해서 맞춰갈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참 우리나라의 농업발달에

감탄사가 나올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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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딸기꽃 수정은 요렇게 부지런한 벌들 덕분에 가능하다고 하시면서..

벌들을 무서운 존재가 아닌 고맙고 기특한 애들이라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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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고 먹고, 상자에 담고. 한사람당 한박스 층층히 상하지 않게 잘 담고

유기농이라 그냥 씻지않고 먹어도 되고,

워낙 환경이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서 농장지기님 말씀 하나하나가 믿음직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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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점심밥만 안먹었으면 여기 딸기 더 많이 먹었을텐데...

작은 위가 아쉽지만, 그래도 직접 따먹는 그 생생한 행복감은 평생 잊을 수가 없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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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있던 딸기꽃도 이쁘다고 주워온 아이들...

그래 이제 하나하나 정리해서 예쁜 딸기상자를 만들어보자꾸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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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랑 앵두랑은 짝궁...

아프시지말고 건강하셔서 저희랑 같이 많이 다녀주세요.

♡ 친정부모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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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리를 옮겨 부여 가볼만한곳 궁남지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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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약간은 쓸쓸해보이지만,.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이었다니 솔깃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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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서 손잡이 잡고 물레방아를 돌려보는 아이들...

안해본거라 그런지 꽤 재미있나봅니다. 안전하게 그리고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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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수련으로 가득한 곳이라는데.... 지금은 겨울 풍경이네요.

여름쯤이면 지천이 연꽃일텐데... 정말 장관일 것 같아요.

담에 부여여행오면 그때는 여름에 한번 더 와봐야겠어요. 다름 느낌일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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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배경을 풍경으로 가족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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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앵두랑 버찌랑....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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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께서는 손주들을 위해서라면 참도 잘 놀아주십니다.

울 친정아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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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향해 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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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양도 해맑은 미소 퐁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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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그림같아요. 눈이 오면더 장관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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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서린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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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도 연못에 대단히 많아서 깜짝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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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우리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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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광지가 많아서 담에는 꼭 와서 오리라 맘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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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왕때 조성된 현존 우리나라의 최초 연못답게

대단한 느낌과 우아함이 감도네요.

 

 

부여가볼만한곳으로 궁남지도 돌아보고, 딸기체험도 하고

3대 가족의 해피한 여행길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