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여행길에서 맛난 사과와 대추
보은 여행길에서 맛난 사과와 대추 잊지 못할 아롱진 추억이었네요.
보은의 대추가 참 유명해서 보은대추축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사과도 맛이 기가막히게 좋다는 것은 요번 우진송죽권역투어 방문을 통해서 느끼게 된 귀한 소식이네요.
코발트빛 하늘과 두둥실 구름이 머리 위를 흘러가면서
어느론가 홀연히 떠나고픈 계절~
그 마음을 아는지 아침햇살 가득담은 사과와 대추밭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수확의 계절이라는 타이틀답게 가을은
풍성한 결실을 소담하게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며 겸손한 벼이삭 그리고 빨갛게 익어가는 과실들...
자연의 섭리는 참 기특하고 이쁘네요.
빨갛고 노랗고 동글동글 귀요미 미니사과들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더라구요.
2개씩 따보라고 하셔서 아이들이랑 재미나게 따보기도 하구요.
사과따기는 처음이라 그런지 무척이나 호기심 발동해서 두눈빛이 반짝반짝~~
맛나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식을 늘려보는 시간들...
사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O,X 퀴즈로
팀을 나눠서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타임
울 가족은 3단계 정도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울 꼬맹이 끝난 후에도 나머지 가족의 문제도 맞추면서 열심히인 모습이
참 이뻐서 찰칵 ~ 사진기에 담았네요.
답을 기억하고는 와서 쫑알쫑알 말해주는데, 담에 우리 공부해서 더 잘해보자꾸나. ^^
미니사과를 따는 것~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레임과 즐거움은
행복을 2배로 만들어주네요.
한줄기에 사과 형제들이 옹기종기 저마다 탐스런 빛을 뽑내는 모습이
가을빛과 잘 어울려 정겨운 모습을 발산하네요.
사랑스럽다는 표현도 잘 어울리죠?
한사람당 4개의 사과를 딸 수 있게 해주셔서
조금씩 고민합니다. 어떤 사과를 울 집으로 데리고 갈까나????
자기 키 높이해서 있는 힘껏 손을 뻗쳐 사과를 따보기도 하고,
키작은 나무에서도 송글송글 열매를 맺은 녀석들을 친구로 맞이하기도 해보았네요.
농부님의 마음을 알아가며 조심스레 따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진지하기따기했다지요.
풍성하니 반찬이 엄청났던 12첩 반상에 가까운 음식들...
아침부터 열심히 달려온 길에 어여쁜 빛깔을 담은 보은 사과까지 따는 체험을 해서
더 달달한 점심밥상이 되었네요.
요번에는 대추따기 체험을 하기로 농장으로 이동을 했어요.
그런데 대추는 잘못따면 우수수 떨어질 수도 있고, 가지가 다칠 염려가 있어서
딸 때는 조심조심 해야한답니다.
저렇게 달고 맛있는 대추를 가까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특별하고 참 좋았어요.
와송이라는 것도 처음 만나보았는데,
요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식물이더라구요.
암세포도 파괴해주고, 아토피 개선과 미용효과도 있다니 참 기특한 아이지요? ^^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니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네요.
푸른빛에서 땅의 기운을 받아 갈색빛으로 여문 대추알
큼직한 녀석은 미니사과랑 교접해서 또 다른 수퍼크기가 되어 두눈을 휘둥그렣게 만들었어요. ㅎㅎ
어찌나 주렁주렁 달렸던지, 가지가 휘영청 쏟아지는 것을 보면
얼마나 이곳의 땅이 기름져서 대추등 수확물이 잘 자라는구나 하고 느낄 수가 있었어요.
알이 통통 대추가 특히 여자들 몸에 좋다고 해서 집에 대추차도 있고, 그냥도 잘 먹거든요.
요렇게 직접 우수산지를 만나보니 믿음도 가고 맛있는 하루가 되었답니다.
크기가 정말 백화점에서 파는 특등급 일품종같아서 듬직하던데요.
친정으로 바로 와서는 다같이 먹어보았는데, 너무 맛있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새로히 알게된 사실~ 사과,대추가 보은이 맛나구나... ♬♪
빛깔만 보아도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듯해서 힐링여행을 갔다왔네요.
담에는 부모님이랑 함께 한번더 오고 싶을만큼
아름찬 결실이 있었던 곳이었지요.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계절~ 한창 축제가 많지요?
울 앵두버찌네가 다녀온 곳에서도 보은대추축제라는 흥겨움이 가득히 열린다고 하네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라는데, 겸사겸사 즐거운 나들이 되시면 좋을 듯해서
알려드려봅니다.
